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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90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231~16

.내용: 여호수아의 고별사

 

1. 여호수아의 고별사

2. 곧 이 세상을 떠날 여호수아의 마음

 

.묵상 말씀:

그러므로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아주 담대하게 지키고 행하십시오. 그것을 벗어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마십시오. 당신들과 이웃한, 남아 있는 이 나라들과 사귀지 말며, 그 신들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맹세하지도 마십시오. 그것을 섬기거나 경배하지도 마십시오. 오직 당신들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주 당신들의 하느님만 가까이하십시오(6~8).

 

1. 여호수아의 고별사

모든 정복 전쟁이 끝나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신 뒤에, 오랜 세월이 흘러 여호수아는 죽음을 눈앞에 둡니다. 모세가 그러하였든 여호수아도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향한 하느님의 당부, 자신의 당부를 전합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우두머리들, 재판장들과 관리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부르고, 그들에게 먼저 하느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하느님은 하느님이십니다. 창조를 시작하셨고, 구원계획을 스스로 세우시고 그들을 구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약속을 분명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6절 말씀은 그러므로로 시작됩니다. 하느님이 하느님이시기에, 그러므로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담대하게 지키고 행해야 합니다. 그분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자 구원자이시기에, 그분이 은혜로 많은 것을 주셨기에 하느님의 명령은 다 지켜야 합니다.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말고, 율법의 말씀 한 가운데에 바로 서서 하느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인정한다면, 하느님을 왕으로 모신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주변의 영향을 받지 말고, 우상의 이름을 부르거나 그 이름으로 맹세하지도 않아야 합니다. 그것을 섬기거나 경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8).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하느님만 가까이해야 합니다(8).

하라고 한 것은 해야 하고, 하지 말라고 한 것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 말라고 한 것을 지키느라 급급해서 하라고 한 것을 소홀히 여기다가 결국 불순종의 길로 들어서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라고 한 것, 하지 말라고 한 것, 모두 너무 많지만,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한다면 그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하느님의 마음에만 의지하여 살 수 있지 않을까요?

 

2. 곧 이 세상을 떠날 여호수아의 마음

 

더 살고 싶다, 아쉽다, 속상하다는 표현은 그 어디에도 보이질 않습니다.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다 이루어졌음을 언급합니다. 하느님께서 신실하시고 완전하신 분임을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경험으로 알게 되었음을 이야기하며, 이스라엘이 언제나 하느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자신의 평생 전부를 꽉 찬 선함으로 인도하신 하느님을 보며, 곧 다가올 죽음보다는 감격을 먼저 누리는 여호수아의 모습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