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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822 도피성 제도(수20:1-9)

2023.08.22 06:21

이주현 조회 수:13

23082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201~9

.내용: 도피성 제도

 

1. 도피성

2. 예수 그리스도

 

.묵상 말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라. ‘내가 모세를 시켜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을 지정하여, 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을 그곳으로 피하게 하여라. 그곳은 죽은 사람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사람을 피하는 곳이 될 것이다.(1~2).’”

이 성읍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나 그들 가운데 살고 있는 외국인 가운데서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였을 때에, 그곳으로 피하여 회중 앞에 설 때까지, 죽은 사람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사람의 손에 죽지 않도록 하려고, 구별하여 지정한 도피성이다(9).

 

1. 도피성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여 경제적인 터전을 마련해주신 하느님께서 이번에는 도피성을 지정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모세나 여호수아가 생각해낸 제도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직접 만드신 제도입니다. 스스로 완전하고 무고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아신 하느님께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주신 것입니다.

고의가 아닌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 사는 방법을 안내해주십니다. 모든 사람을 살 가치가 있음을 알려주시기 위해서, 죄를 지어도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구축해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제도로 표현해주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죄를 지을 것을 아셨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시면서 아니 창조하시기 이전에 우리가 죄인임을 아셨습니다. 그래도 사랑하셨고, 사랑하셨기에 살릴 방법을 먼저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에게 역사를 열어주신 것은, 당신께서 우리와 교제하고 싶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

구약 시대의 도피성은 사람이 열심히 달려가서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죄를 지었지만 그래도 살고 싶은 생각,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의 시간, 살아야겠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 도피성까지 달려가야 하는 물리적인 시간을 경험하고, 도피성까지 달려가야 했습니다. 그러면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야 살 수 있었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열심을 다해야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도피성이 되어주십니다. 죄를 고백하고 회개함과 동시에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살길이 주어집니다. 물리적인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달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죄를 인정하고 그분 앞에 나의 마음을 드리면 됩니다. 방법이 너무 쉬워서 그분 앞에 나아가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은혜가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은혜를 누리는 것을 오히려 거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