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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80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121~24

.내용: 가나안 정복기 정리

 

1. 모세가 정복한 왕들

2.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

 

.묵상 말씀:

이 두 왕은 바로 주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무찌른 사람들이다. 주님의 종 모세가 그 땅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쪽 지파에게 주어서 소유로 삼도록 하였다(6).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강 동쪽에 있는 서쪽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부터 세일로 올라가는 곳인 할락 산까지, 그 땅의 왕을 모두 무찔렀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그 지파의 구분을 따라 그 땅을 나누어 주어서 가지게 하였다(7).

 

1. 모세가 정복한 왕들

여호수아기 12장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모세가 정복한 왕들에 이어서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 그들의 전쟁의 역사가 어떠했는지 구체적인 왕 이름을 나열하며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모세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출애굽을 이끌었고, 그의 실수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의 생을 마감합니다. 모세는 하느님과 누구보다도 친밀한 관계를 지닌 예언자였고, 선지자였습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없음을 인정하고 여호수아를 자신의 후임자로 삼고 그에게 하느님의 말씀 전부를 전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2. 여호수아가 정복한 왕들

모세는 출애굽을 이끌고 광야 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준행하는 삶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도 함께 경험하였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그들은 날로 성숙해졌고, 성화의 과정에 발을 들여놓았을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그것들을 실천하며 경험하는 삶이었습니다. 언약궤를 앞세운 전쟁, 모든 상식과 지혜를 내려놓고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하느님께만 의지하는 전쟁, 전쟁은 수십 년 동안 매일매일 피를 보며 하느님께만 의지하는 삶이 무엇인지 처절하게 배우는 기간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31명의 왕을 무찌르며 가나안을 정복해나갑니다. 하느님의 도우심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삶이 무엇인지 이스라엘과 함께 경험하며 하느님을 체험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이루는 것은 단 한 사람의 생애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각 사람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그들의 관계를 통해서 진리는 영원히 존재합니다. 사명은 이어집니다. 뛰어난 모세였지만, 모세는 겸손하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했고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임무를 전달했습니다. 모세가 완성하지 못한 가나안 정복 전쟁은 여호수아가 받아서 그 사명을 완성합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어떤 사명을 주셨는지 알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명이 우리 공동체에게 주어진 것을 아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나만의 사명을 바라보는 것 대신, 이어지고 있는 하느님의 사명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