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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7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여호수아기 91~27

.내용: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여호수아

 

1.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2. 들어서 알았습니다

 

.묵상 말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그들이 가져온 양식을 넘겨받았다.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여, 그들을 살려 준다는 조약을 맺고, 회중의 지도자들은 그 조약을 지키기로 엄숙히 맹세하였다(14~15).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그렇게 속일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주 하느님이 그의 종 모세에게 명하신 것이 참으로 사실임을 우리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이 땅을 다 이스라엘 사람에게 주라고 명하셨고, 이스라엘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다 죽이라고 명하셨다는 것을, 우리가 들어서 알았습니다(24).

 

1. 주님께 묻지도 않은 채

아이 성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하느님께 예배드리고 율법책을 낭독했던 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그런 습관에도 불과하고, 하느님을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을 속이려고 작정하고 접근한 기브온 사람들의 거짓말에 속아서, 여호수아는 그들과 화친하고 그들을 살려주겠다는 조약을 맺습니다.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그들의 요구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하느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 물을 생각도 없이, 자신의 편의대로, 느낌대로 일을 결정합니다.

 

2. 들어서 알았습니다

하느님께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이지만, 기브온 사람들도 하느님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이 하신 일이 무엇인지 듣는 과정을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저 하느님은 일하셨고, 그분의 일이 무엇인지 전해지는 과정을 통해 모든 사람이 하느님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알게 된 과정과 같습니다. 누구든 말씀을 들어서 하느님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알았고, 그 하느님이 진짜로 모든 일을 행하실 분이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멸망 당할까 두려워서, 신분을 감추고 이스라엘에게 접근합니다.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을 진짜로 멸망시키실 분임을 알았기 때문에 속임수를 써서라도, 하느님의 이름을 건 약속으로 구원의 길을 마련합니다.

여호수아는 하느님의 이름을 두고 그들과 계약을 맺었기에, 그들을 해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을 원망한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의 실수였고 하느님의 약속이 영원함을 여호수아는 알았기에, 그들을 살려주고 그들을 회중을 섬기고 주님의 제단을 돌보는 종으로 삼습니다.

 

하느님을 인정하고 하느님의 실재를 믿은 기브온 사람들의 거짓말은, 자기 백성을 구원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비록 속임수를 통한 방법이었지만, 하느님을 인정하고 하느님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었던 그들의 마음을, 하느님께서는 무시할 수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당신을 통해 삶을 누리려는 모든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수용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그러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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