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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327 에돔에 대한 심판

2015.03.27 05:59

목사 조회 수:59

15032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63:1-6

. 내 용: 에돔 족속에 대한 심판

1. 에돔을 대표로 하는 선민의 대명사격인 이스라엘의 대적을 향한 하느님 진노의 심판 예언.

2. 하느님의 구원능력을 경시하는 모든 민족들이 처할 마지막 운명에 대한 교훈.

 

. 묵상 말씀: “그는 바로 나다.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권능을 가진 자다”((63:1).

1. 에돔 족속에 대한 심판

60장부터 62장까지 메시아를 통한 하느님 나라 완성과 구원의 성취를 다양한 표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역사 속에서 궁극적인 승리는 하느님이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에 대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에돔에 대한 심판으로 하느님의 진노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느닷없이 등장하는 말 씀입니다. 느닷없는 에돔에 대한 심판은 우선, 메시아를 통해 성취될 하느님 나라는 악인에 대한 심판이 선행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가르칩니다. 그러면 왜 에돔일까요?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입니다.(36:43) 에서가 에돔 족속의 조상이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후에 에돔 족속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민족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 출발은 에서가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헷 족속 여인들과 결혼(27)을 하면서부터입니다. 그 잘못된 첫출발이 하느님의 구속 사역의 걸림돌이 되고 심판의 대상이 된 셈이죠. 결국 에돔에 대한 심판은 구원의 복음과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종말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2. 이분은 누구신가?

예언자를 통하여 세상의 구원과 심판자로 오시는 분의 정체에 대한 자문자답을 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옷차림으로 권세당당하게 걸어오시는 이가 누구신가? 그는 바로 나다’(1)라고 말입니다. 그러면 그는 어떤 분이신가요? ‘의를 말하는 자요, 구원의 권능을 가진 자’(1)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중요한 속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정체와 속성을 말할 때 이 두 가지는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입니다. 우선 입니다. 하느님의 의는 하느님을 하느님 되게 하는 핵심적인 속성입니다. 세상을 구원하시는 분으로 구원의 기준과 가치, 명분이 되는 셈이죠. 따라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의로운 사람이 되어야 하고, 의로운 사람이 되려면 그 의의 근원이 되시는 분의 기준과 가치를 따라야 합니다. 그 의의 기준과 잣대가 자신이 되는 순간 우리는 죄인이 되고 마는 것이지요. 그리고 구원의 권능입니다.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분은 하느님 한 분이시라는 뜻이죠. 한 없이 부족하고 한계를 지닌 인간을 구원하실 능력을 지닌 분은 하느님뿐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