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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326 구원의 중재자와 파수꾼

2015.03.26 06:09

목사 조회 수:51

1503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62:1-12

. 내 용: 구원의 중재자와 파수꾼

1. 예루살렘의 구원을 위해 쉬지 않는 중보자와 그 역할들.

2.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약속과 그 약속을 상기시키는 파수꾼.

 

. 묵상 말씀: “예루살렘이 구원받기까지 내가 쉬지 않겠다”(62:1).

1. 중재자의 역할들

오늘 본문은 60장부터 시작된 시온의 회복과 구원의 영광의 종결 부분입니다. 메시아를 통해 성취될 구원의 빛과 영광을 위해 그 중보 역할을 하는 주체가 내가”(1)라는 주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가라고 언급한 그 주체는 바로 구원을 성취하시는 메시아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메시아를 예수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인 셈입니다. 그 중재자께서는 새 예루살렘을 이루기 위해 잠시도 쉬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쉬지 않고 구원을 위해 일하시는 메시아의 모습, 우리를 향하신 하느님 사랑의 또 다른 상징이기도 합니다. 그 중재자의 역할이 몇 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새 이름으로 불리게 한다’(2)는 것입니다. 연약함과 부족함, 그리고 죄와 허물로 범벅이 된 우리들이 하느님의 은혜로 입게 될 구원과 의의 옷을 의미합니다. 새로워진 우리의 자격과 위상을 의미합니다. 또한 주님의 손에 놓인 면류관과 왕관’(3)처럼 되게 할 것이며, ‘신부처럼 맞이하게 할 것’(5)이라고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로 대하시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2. 하느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는 파수꾼

그러한 소중한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사는 방식을 예언자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파수꾼입니다. 그 파수꾼의 역할을 일컬어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늘 주님께 상기시켜 드려야 할 너희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늘 상기시켜 드려야 한다”(6)고 했습니다. 하느님이 당신의 약속을 잊으신 다구요?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약속을 결코 잊으신 적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다. 거짓말을 하지 아니하신다.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변덕을 부리지도 아니하신다. 어찌 말씀하신 대로 하지 아니하시랴? 어찌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아니하시랴?”(23:19)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느님께 그 약속을 상기시켜야 한다는 뜻은 우리에게 그 하느님의 약속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라는 뜻이지요. 그래서 그 약속을 믿고 그 약속 안에서 구원받게 하라는 사명을 전달해 주신 것입니다. 약속을 주시고 구원을 이루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 약속을 세상에 전하면서 상기시켜야 할 책임을 지닌 파수꾼의 사명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구원받은 자들의 몫이죠. 그게 구원받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사는 존재의 방식과 이유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