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50321 하느님의 열심

2015.03.21 21:30

목사 조회 수:53

1503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59:15~21

. 내 용: 하느님의 열심

1. 억압받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공의와 구원, 응징과 열심으로 무장하시는 하느님.

2. 하느님의 구원은 하느님과 맺은 언약 때문임을 가르침.

 

. 묵상 말씀: “공의를 갑옷으로 입으시고, 구원의 투구를 머리에 쓰셨다”(59:17).

1. 하느님의 열심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는 하느님께서 인간 구원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는 군인처럼 무장을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신인동형동성론이라고도 하지요. 본질과 속성이 인간과는 차원과 영역이 다른 하느님을 이처럼 표현한 것이 무척 이채롭습니다. 먼저, ‘공의를 갑옷으로 입으시고 구원을 투구로 쓰셨다’(17)고 했습니다. 그리고 응징으로 속옷을, 열심을 겉옷으로 입으셨다’(17)고 했습니다. 인간 구원을 위해 공의와 구원, 응징과 열심으로 무장한 모습, 그게 바로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그러한 하느님의 모습 속에서 하느님의 열심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구원하고자 하는 열망이 보인다는 뜻입니다. 구원을 기다리는 자보다 구원을 주시는 하느님이 더 애가 타 보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공의의 갑옷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 마음의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 진정성 속에 담긴 하느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에게 구원이 임하는 것이지요.

2. 우리의 소망

틈만 나면 범죄하고 불순종하며 하느님을 거역하는 백성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 그 구원의 근거는 바로 하느님의 언약입니다. ‘구원하시겠다는 약속, 그것이 바로 하느님이 구원을 직접 챙기시는 명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예언자는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은 이러하다”(21)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을 통해 내려주신 그 언약을 충실하게 지키시려는 하느님, 그 약속은 하나의 명분일 뿐, 하느님의 진심은 인간을 향한 깊은 애정과 그 구원을 이루시려는 열정일 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심정으로 우리에게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하느님, 그 분의 살아계심이 바로 우리의 소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것이 변하고 사라지는 세상에서 말입니다. 영원이라는 개념만이 존재할 뿐 과연 영원을 어디서 찾고 어디서 누릴 수 있을까요? 소망이 없는 삶은 지옥입니다. 우리를 구하시려는 하느님, 그 하느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진정한 소망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는 이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소망은 소망이 아닙니다”(8:24)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