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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320 죄의 정체와 그 결과

2015.03.20 13:56

목사 조회 수:60

1503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59:1-15

. 내 용: 죄의 정체와 결과들

1. 하느님의 구원과 은총의 손길을 막으며 갈라놓는 것으로 죄를 규정.

2. 그 죄로 인한 결과들로 영적인 소경과 주님을 부정하고 등을 돌리게 됨을 고백.

 

. 묵상 말씀: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의 하느님 사이를 갈라놓았고”(59:2).

1. 죄의 본질

성서는 그 누구도 하느님의 백성을 하느님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다’(8:39)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인간과 하느님을 갈라놓는 그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입니다. ‘죄는 하느님과 우리 인간 사이를 갈라놓는다’(2)고 했습니다. 죄로 인해 하느님의 은총과 구원의 손길이 미치질 못하는 것이지요. 하느님의 얼굴과 음성을 가로막는 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들의 삶은 비참합니다. ‘공평은 멀고 공의가 미치질 못합니다.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고 대낮에도 밤길을 걸을 때처럼 넘어집니다. 그러니 살아있으나 죽은 사람과 같습니다’(9-10).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지만 그 은총은 미치질 못하고 구원을 바라나 그 구원은 멀기만 합니다’(11). 그 결과 삶에 치명타를 가하는 재앙이 임합니다. 바로 주님을 부정하고 하느님께 등을 돌리는’(13)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고 나니 그의 삶 속에 거짓말이 난무하고 공의와 성실이 땅바닥에 떨어’(13-14)집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손길에서 벗어난 자의 최후인 셈입니다. 결국 죄는 하느님과의 결별이요,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담인 셈입니다.

2. 빛의 자녀

성서는 죄가 무엇인지 살피게 하고 그 결과를 가르치지만, 동시에 그 죄를 극복하는 방안을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죄는 일종의 어둠입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며, 밝음을 바라나 암흑 속을 걸을 뿐이라’(9)고 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는 법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의 이치요 원리입니다. 내가 죄를 이기려고 하면 할수록 어둠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그만큼 죄의 유혹은 강하고 집요합니다. 어두운 공간에 빛이 들어오면 어두움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에 빛이 있으면  내 마음의 어둠은 물러가게 마련이지요. 그렇습니다. 죄를 이기는 비결은 어렵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기자는 주님의 자녀들에게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님 안에서 빛’(5:8)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빛의 자녀답게 살라’(5:8)는 것이지요. 죄를 이기려고 애를 쓰는 것 보다주님 잘 모시고  살라는 뜻이지요. 죄를 이기려고 애를 썼지만, 결국 실패한 게 인간의 모습이지요. 그래서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