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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307 해방 맞이 준비

2015.03.07 07:49

목사 조회 수:53

1503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52:1-12

. 내 용: 해방을 맞이할 준비

1. 해방을 맞이할 포로들의 자세로 힘을 내어 깨어나고 목에 사슬을 풀 것을 권고.

2. 포로 해방 뒤에 백성들이 지녀야 할 자세로 경건과 담대한 실행을 주문.

 

. 묵상 말씀: “이제는 주님께서 너희 앞에 가시며,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 주시니”(52:12).

1. 깨어나라

오늘 본문은 해방을 맞이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녀야 할 자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포로 이전에 벌써 해방을 예언했고 포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포로에서 해방된 이후의 삶을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해방을 맞이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언자는 깨어라, 깨어라, 힘을 내라’(1)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먼지를 털고 보좌에 앉으라’(2)고 했고 목에서 사슬을 풀어내라’(2)고 했습니다. 과거 청산에 대한 강한 욕구를 주문하는 모습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위해 선민들을 무조건적으로 구속하시고 속량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이지만 이처럼 자비를 입는 그 백성들의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예언자를 통해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이스라엘의 포로 해방은 나의 백성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속량으로 이뤄진 하느님의 역사임을 예언자는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언자는 나의 백성은 나의 이름을 알게 될 것’(6)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이방나라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의 거룩하신 능력을 드러내시는’(10) 하느님의 역사도 우리의 깨어남풀어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2. 하느님의 돌보심

해방이 선포되고 이제 포로생활을 청산하고 떠나야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70년 만에 떠나는 그들에게 바빌론이라는 곳은 매력적인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70년을 살았기에 세대교체도 되었을 터입니다. 오히려 예루살렘이 더 낯선 곳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더구나 고향이라고 하지만, 돌보는 이 없이 버려진 땅입니다. 가서 성전을 지어야 하고 무너진 성벽도 다시 쌓아야 합니다. 삶의 터전을 새롭게 히야 할 책임만 무거운 그런 고향, 사실 포로로 살았던 땅이 더 편안할 수도 있었을 터입니다. 그래서 이슬엘 백성들은 먼지를 털고 일어나는결단이 필요했던 것이죠. 그런 현실 앞에서 예언자는 아주 적절한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너희 앞에 가시며,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 주시니’(12) 걱정 말라는 말씀입니다. 백성들을 뒤에서 볼보시고 앞에서 이끌어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도망치듯 나올 필요가 없다’(12)는 것입니다. 아직 포로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포된 말씀치고는 대단히 구체적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