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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305 하느님의 위로와 구원

2015.03.05 05:47

목사 조회 수:69

1503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51:1-16

. 내 용: 하느님의 위로와 구원

1. 시련 끝에 위로하시고, 심판 중에 구원하시고, 대적을 쓰시면서 구원하시는 하느님.

2. 시련과 고통 가운데서 구원과 위로를 얻는 비결을 가르치는 예언자.

 

. 묵상 말씀: “구원 받고자 하는 사람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51:1).

1. 귀를 기울이고 주의 말을 들어라

하느님의 위로와 구원은 저절로 우연하게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련 속에서 위로가 나타나고 심판 가운데 구원이 드러납니다. 대적들을 내세우는 가운데 하느님의 능력과 구원이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시련과 심판 가운데 임하는 하느님의 구원과 위로를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이 하시는 말씀을 귀담아 듣는 것’(1,4,7)입니다. 그리고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고, 땅을 내려다보는 것’(6)입니다. 하느님이 주신 감각기관, 오감을 통해 듣고 살피고 느끼는 것이지요. 거기서 하느님의 구원과 위로가 임한다는 것을 예언자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살피며 귀를 기우리는 자세는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그 분의 뜻을 구하려는 자세일 터입니다. 시련과 고통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것을 주관하시는 만물의 주인을 바라보고 그 뜻을 묻는 자세이지요. 삶의 본질과 궁극적인 모습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구축해나가는 자세입니다. 거기서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진다’(11)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2. 주님을 잊은 사람들

시련과 고통 가운데 임하는 하느님의 구원과 위로를 가르치면서 예언자는 사람에게 임하는 고통과 시련의 근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로 주님을 잊은 것이지요. “너희는 잊었다. 너희를 잊으신 하느님, 하늘을 펴시고 땅을 세우신 주님을 잊었다”(13)고 탄식과 책망을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잊으니 죽을 인간을 두려워하고 한갓 풀에 지나지 않는 사람의 아들을 두려워하는’(12) 것이지요. 그래서 압박자들의 분노가 두려워서 날마다 떨고 있는’(14) 것이지요. 만물의 주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주인을 모르는 자의 삶을 그렇게 묘사한 셈입니다. 던져진 존재(피투성 존재)인 우리에게 존재의 근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투수의 손을 떠난 공처럼 말입니다. 그 존재의 근원에 대한 물음은 우리 인간의 고유한 권한이자 과제입니다. 그것을 인생의 과제로 삼고 성찰하는 자와 생략하고 살아가는 자의 삶은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주님에게서 도움을 얻는 자는 시련과 고통 속에서 기쁨이 넘치고 슬픔과 탄식이 사라질 것’(11)입니다. ‘너는 나의 백성’(16)이라는 음성을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