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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427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

2015.04.27 22:34

목사 조회 수:44

1504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5:18-31

. 내 용: 유다에서 생긴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

1. 하느님이 벌하고 보복하지 않을 수 없는, 유다 백성들의 죄악상들.

2. 우상을 섬기며,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어리석고 깨달을 줄 모르는 백성들의 모습.

 

. 묵상 말씀: “지금 이 나라에서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5:30).

1.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받아 하느님의 백성이 된 유다, 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일컬어 예언자는 놀랍고도 끔찍스러운 일들’(30)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법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2:9)이 벌어진 셈입니다. 하느님께서 법대로 처리한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에언자는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선 남을 속여서 빼앗은 재물로 자기 집을 가득 채워놓았다’(27)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도를 부리고 벼락부자가 되었다’(27)고 했습니다. ‘악한 짓은 못하는 게 없고, 자기들의 잇속만 채운다’(28)고 했습니다. ‘고아와 가난한 자들의 권리를 지켜주지 않았다’(29)고 했습니다. 이를 두고 예언자는 놀랍고도 끔찍한 일들’(30)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일을 보고 내가 어찌 보복을 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29)는 하느님의 탄식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힘입어 하느님의 백성들이 된 유다백성들이지만,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가 있다는 사실을 예언자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깨달을 줄 모르는 백성

그러면, 하느님의 백성이 그렇게까지 망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예언자는 크게 두 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먼저,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다스린 제사장과 이를 좋아했던 백성들’(31) 때문이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이렇게 타락하게 된 것에는 거짓 예언자들의 역할이 컸지만, 그를 따르고 좋아했던 제사장과 백성들 책임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깨달음을 잃어버렸다’(21)고 했습니다. 그런 백성을 일컬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21)이라고 했습니다. 깨달음을 상실했다는 것은 분별력을 잃었다는 뜻입니다. 분별력을 잃으니 거짓 예언이 통하고 죄악에 대한 고통과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제 고집대로 사니 반역이 일상이 되고 제 잇속만 채우는 끔찍스러운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하느님의 시각으로 선과 악,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분별력을 상실하는 순간, 끔찍하고 놀라운 일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리를 잡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