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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417 하느님을 배신한 사람들

2015.04.17 13:11

목사 조회 수:89

 

     

1504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2:14-25

. 내 용: 하느님을 배신한 사람들

1. 하느님을 배신하여 징계를 당한 유다 백성들에 대한 심판 예언.

2. 하느님 대신 세상적인 방식을 의지했던 유다의 모습을 다섯 가지 모습으로 설명.

 

. 묵상 말씀: “너 스스로 나에게서 돌아섰으니, 그 배신이 너를 징계할 것이다”(2:19).

1. 하느님을 배신한 유다 백성들

배신이라 함은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를 뜻합니다. 다윗의 혈통과 신앙의 유산을 물려받은 남 유다 백성들, 그들을 결코 하느님을 배신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고, 배신해서도 안 될 충분한 이유가 존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늘 본문에 나오듯이 하느님을 배신했습니다.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는 일을 했으니, 하느님의 분노는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대하여 하느님께서는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너에게 없다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고통스러운가를 보고서 깨달아라’(19)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다는 게 바로 악이요, 고통이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맘이 없어진 유다 백성들은 바빌론의 남하를 막기 위해 이집트로 앗시리아로 뛰어다니며’(18) 구걸외교를 펼쳤습니다. 바빌론을 통해 시판하시는 것은 유다 백성들에 대한 하느님의 징계였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그 징계를 피하고 막기 위해 이집트와 앗시리아를 의지하기 보다는 하느님의 뜻을 묻는 게 먼저 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러질 못했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맘이 없어졌기 때문이지요.

2. 발정 난 암컷

그렇게 하느님을 경외하는 맘이 사라지고 세상적인 방식으로 구걸외교 펼치는 유다의 모습을 두고 예언자는 5가지 모습으로 이를 설명했습니다. ‘멍에를 부러뜨린 이’(20), ‘음행하는 이’(20), ‘들포도 열매를 맞은 좋은 포도나무’(21), ‘이리저리 날뛰는 암낙타’(23), 그리고 발정 난 암컷’(24)입니다. 모두가 무절제를 상징하는 모습들입니다. 특히, 발정 난 암컷을 만난 수컷은 힘 안들이고 암컷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발정이 난 짐승은 주인이 눈에 뵈질 않는 법입니다. 물론 종족을 보존하게 하려는 창조주의 섭리이긴 합니다만, 하느님을 떠나 세상을 의지하려는 유다에 비유를 한 것은 어디까지나 그 의미와 교훈을 먼저 생각하야 할 터입니다. 발정이 난 짐승처럼 자신들을 구원할 민족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니는 하느님의 백성들을 보면서 하느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배신과 징계, 재앙과 고통과 같은 표현들은 사랑과 은총, 자비로움으로 충만한 하느님에게 어울리지 않는 표현들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렇게 그런 방식으로 또 다른 당신의 사랑을 펼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