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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413 부르심을 받은 예레미야(예레미야)

2015.04.13 10:55

목사 조회 수:56

15041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1:1-19

. 내 용: 부르심을 받은 예레미야

1. 예레미야의 간략한 소개와 그를 태중에서부터 예언자로 택하시고 부르신 하느님.

2. 부족함을 토로하는 예레미야에게 주님께서 보여주신 두 가지 증표.

 

. 묵상 말씀: “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1:8).

1. 그런 사람들

예레미야는 남 유다의 멸망 직전부터 활동한 예언자입니다. 따라서 그의 예언은 주로 남 유다 왕국의 심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한 메신저로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레미야는 부족함을 토로하며 고사를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으로 고백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은 그의 고난을 미리 예견하신 거지요. ‘그런 사람들로부터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유다 백성들이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과 징계를 전하면서 그 징계를 순순히 받아들이라는 예언은 바빌론에 대한 항복을 권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죄를 지어 심판과 징계를 받는 유다 백성들에게도 수용하기 힘든 예언이었지만, 민족의 멸망을 목전에 두고 그런 예언을 하는 예레미야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을 터입니다. 그 예언에 대하여 반발하던 유다 백성들로부터 예레미야는 온갖 수모와 박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 예언을 눈물로 전해야 했던 예레미야, 그게 바로 그에게 주어진 예언자의 길이었습니다.

2. 두 가지 증표

자신의 부족함을 토로하며 고사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은 두 가지 증표를 보여주셨습니다. 먼저 살구나무 가지입니다. 살구나무 가지를 보고 있던 예레미야에게 하느님은 내가 한 말이 그대로 이뤄지는 것을 내가 지켜보고 있다’(12)고 했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팔레스틴 땅에서 살구나무는 한 겨울에도 그 생명력을 과시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삭막하고 황량한 계절에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소식을 전하는 봄의 전령사인 셈입니다. 그래서 히브리말로 살구나무를 깨어있다는 의미의 솨케드라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물이 끓는 솥’(13)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솥의 물은 북쪽에서부터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유다가 당할 고난과 그 고난이 북쪽(바빌론)에서 온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지요. 첫 번째 증표가 에레미야를 보호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사인이라면, 두 번째 증표는 예레미야가 전해야 할 예언의 매용인 셈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일꾼을 세우실 때 그 일에 대한 확신과 함께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함께 허락해 주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