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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410 하느님이 좋아하는 사람들

2015.04.10 11:05

목사 조회 수:71

15041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66:1-14

. 내 용: 하느님이 좋아하는 사람

1. 이사야의 대단원으로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이 악식할 진정한 성전.

2. 원수들에 대한 보응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받을 위로와 평화.

 

. 묵상 말씀: “겸손한 사람, 회개하는 사람, 나를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을 내가 좋아한다”(66:2).

1. 하느님이 안식할 성전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면서 이 세상에서 누리지 못하는 기쁨과 만족, 평화를 누리게 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원대한 계획으로 이사야의 원대한 대단원을 장식할 줄 알았는데, 66장이 남아있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66장에서 과연 무슨 말씀으로 대단원을 장식하시려는 것일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하느님이 창조하시는 신천신지에서 기쁨과 만족, 평화를 누리며 살 사람들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 번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로 겸손하고 회개하며, 주님을 경외하고 복종하는 사람’(2)이라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소를 죽여 제물을 바치는 사람도 아니고, 양을 잡아 희생 제물로 드리거나 부어드리는 제물, 또는 분향을 드리는 자’(3)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주님의 것이기에 이 세상의 물질이나 공간으로 주님을 움직일 수 없다는 뜻이지요. 따라서 하느님을 모실 수 있는 진정한 성전은 바로 인간의 마음입니다. 하느님이 좋아하는 그런 마음 말입니다.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이 좋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2.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

그렇게 하느님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신앙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주님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가 된 공동체를 일컬어 새 예루살렘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구약의 예루살렘은 뭇 민족들의 빛으로 선택받은 사람들을 의미하지만 새 예루살렘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의 은총을 입은 성도들의 모임인 셈입니다. 하느님이 창조할 신천신지는 바로 그런 사람들의 모임인 셈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그 새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사람들’(10)에게 주시는 약속이 있습니다. ‘평화가 강물처럼 넘치게 하겠다’(12)고 했습니다. 그리고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을 것이다’(13)라고 했습니다. 하느님이 창조하실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이 땅에 살지만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며 사는 모습 아닐까요? 그 나라를 삶의 기쁨과 만족과 평화의 근원으로 삼고 믿음을 지키며 연대할 줄 아는 사람들이지요. 이 세상에 연연하지 않기에 물질과 권력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