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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18 하늘 여신을 섬기는 유대인들

2015.08.18 22:22

이주현목사 조회 수:73

1508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44:15-30

. 내 용: 하늘 여신을 섬기는 유대인들

1. 이집트로 이주한 유대인들이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하늘 여신을 섬기는 모습.

2. 하늘 여신을 섬기는 유대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 위해 지켜보시겠다는 하느님.

 

. 묵상 말씀: “복을 내리려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지켜보겠다”(렘44:27).

1. 하늘 여신을 섬기는 유대인들

오늘 본문은 이집트로 이주한 유대인들이 섬겼던 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신은 '하늘 여신'으로 고대 근동지방에서 광범위하게 섬기던 Ishtar신을 의미합니다. 이쉬타르는 고대 바벨론의 사랑과 전쟁의 여신으로 가나안에서는 아스다롯, 아세라 등으로 변천되기도 했습니다. 아누의 딸이라고 하고 신(Sin)의 딸이라고도 하는 이쉬타르는 육체적 사랑을 즐기는 금성의 여신으로서 매춘부의 수호신이기도 합니다. 이 여신을 하늘여신으로 섬기던 유대인들의 모습은 타락할 만큼 타락한 유대인들의 모습에 다름 아닙니다. 무엇보다 유대인들 가운데서 여인들이 그 신을 섬겼다고 하니 ‘성스러운 매춘’까지 그들의 남편에게 허락을 받았다면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모습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주님께서 여러분의 악한 소행을 보시다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으셨고, 여러분이 한 역겨운 일을 보시다가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으셨다’(22)고 전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뭐가 뒤집어씌우지 않고서는 그리 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2. 신앙의 동기

그렇습니다. 그들은 선택 받은 하느님의 백성들이었지만 거죽만 그런 백성들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삶의 동기나 생각은 이방인들과 다를 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들이 하늘 여신을 섬기는 이유를 그들의 항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하늘 여신을 섬길 때에는 우리에게 먹을 양식이 풍족하였고, 우리가 잘 살았으며, 재앙을 만나지도 않았다’(17)고 말입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은 그렇게 잘 살게 해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그런 신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해주는 신이 있다면 그게 하늘 여신이든 뭐든 간에 상관없이 하느님 대신 섬길 준비가 되어있었던 셈이죠. 이를 일컬어 ‘기복신앙’이라고 합니다. 그런 기복신앙 속에서 우상이 만들어지게 되는 법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신앙은 동기가 중요합니다. 성서에서 가르치는 신앙의 동기는 하느님이기 때문에 섬기는 것입니다. 그 하느님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시기 때문에 섬기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죠. 축복은 신앙의 결과이지 동기가 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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