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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10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남은자들

2015.08.10 06:51

이주현목사 조회 수:44

15081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42:1-6

. 내 용: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하는 유다인들

1. 위급한 상황을 인식한 유다인들이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

2. 기도에 대한 응답이 무엇이든 간에 순종하겠다는 유다인들

 

. 묵상 말씀: “우리는 정말로,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예언자님을 보내셔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시는 말씀대로 행동할 것입니다”(렘42:5).

1. 신실한 사람의 기도

오늘 본문은 요하난과 유다의 지휘관들은 예레미야를 찾아와 기도를 부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빌론 왕이 임명한 총독을 죽이고 바빌론의 보복이 두려워 이집트로 피신하려고 준비는 하지만 그 또한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요하난과 뜻을 함께 하는 지휘관들이 예레미야에게 찾아와 기도를 부탁하는 모습입니다. 예레미야로서는 어찌 보면 기분 좋은 일입니다. 바빌론의 침공에 대항하여 전투를 벌였던 지휘관들이 자신에게 기도를 부탁했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하고 신뢰를 보내줬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예레미야의 권고를 무시하고 바빌론에 대항했던 요하난과 그 동료들이었지만, 예레미야의 진정성과 그의 예언자 됨됨이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 것입니다.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중보기도를 부탁한 것은 중보기도에 대한 능력과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의인이 간절히 비는 기도는 큰 효력을 냅니다”(약5:16)라는 말씀을 통해 의인의 중보기도에 대한 능력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기도도 사람에 따라 그 능력의 차이가 드러나는 모양입니다.

2. 기도에 대한 확신을 지닌 사람들

요하난과 그의 동료들이 예레미야를 찾아와 기도를 부탁하면서 남긴 말이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진정 하느님의 권능과 전지하심을 믿는다고 한다면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하는지를 오늘 본문은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기도를 부탁하면서 “예언자님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예언자님을 보내셔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시는 말씀대로 행동할 것입니다”(렘42:5)라는 놀라운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자신의 견해와 소망을 갖고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동의를 얻어내려고 합니다. 이는 기도가 아닙니다.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하느님을 이용(USE)하는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목적이고 찬양과 경배의 대상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하난과 그의 동료들이 보여준 태도는 기도에 대한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비 자신들이 정해놓은 답안에 대한 동의가 아닙니다. 하느님이 어떻게 역사하시고 응답하실 지에 대한 무을 열어놓고 그 응답이 무엇이든 간에 그대로 따르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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