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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50808 남은 자들의 자중지란

2015.08.09 22:56

이주현목사 조회 수:50

1508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예레미야40:13~41:18

. 내 용: 남은 자들의 자중지란

1.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바벨론에 의해 총독으로 임명된 그달리야 대한 이스마엘의 암살 시도

2. 이스마엘을 처단하고 남은 자들을 이집트로 데려가려는 요하난.

 

. 묵상 말씀: “그대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사실일 리가 없소”(렘40:16).

1. 맘씨 좋은 그달리야

그달리야가 느브갓네살에 의해 유다의 총독이 된 배경은 자세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추정을 한다면, 유다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나아가 예레미야와 마찬가지로 유다가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한 것은 하느님의 뜻으로 파악하는 부분에 대하여 신뢰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왕족이었던 이스마엘은 그달리야를 중심으로 유다의 지휘관들과 군인들이 다시 모여드는 것을 보고 시기심이 발동한 듯싶습니다. 그러한 이스마엘이 그달리야를 암살하려고 한 것은 암몬 왕의 사주를 받고나서였습니다. 늘 유다와 사이가 안 좋았던 암몬은 유다가 다시 힘을 발휘할 조짐이 보인다는 것은 그렇게 유쾌한 일이 아니었을 터입니다. 문제는 사람 좋은 그달리야입니다. 그러한 조짐을 눈치 챈 요하난을 비롯한 유다의 지휘관들이 그러한 사실을 알려줬습니다만, 일거에 거절을 한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이 분명한데,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단축시킨 꼴입니다. 충분한 개연성을 갖고 사실을 전했으면, 귀담아 듣는 경청의 자세가 아쉽습니다. 그런 면에서 그달리야의 리더십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2. 이스마엘의 악행

“악은 행악자를 놓아주지 않는다”(전8:8)라고 전도사 기자는 악에 대하여 일갈하고 있습니다. 행악자에게 악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은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마엘은 참 독하기도 하면서 악을 품고 다니며 악의 노예로 살아가는 사람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라 잃은 서러움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들 터입니다. 그것도 1년 남짓 되는 시기입니다. 불타버린 성전의 연기가 아직 피어오를만한 그런 시기에 피차에 나라 잃은 상처를 보듬고 살아도 모자랄 판에 이스마엘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그달리야를 죽을 음모를 꾸밉니다. 아무리 암몬 왕의 사주를 받았다고 해도 그럴 수 는 없는 일입니다. 평소에 암몬이 유다를 대하는 태도를 ㅁ봐왔을 터인데 말입니다. 그달리야를 처참하게 살해한 이스마엘은 그 만행을 숨기려고 또 다른 망행을 저지릅니다.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고 수염을 깎은 순례객 70명을 죽인 것입니다. 그것도 원래는 80명인데, 숨겨놓은 곡식과 끌을 주겠다는 제의에 10명을 살려줬기 때문입니다. 악은 악을 낳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죄는 그 모양이라도 버려야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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