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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9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사사기 61~18

.내용: 사사 기드온의 질문

 

1. 질문하는 기드온

2. 기드온을 보내시는 하느님

 

.묵상 말씀: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나타나서 힘센 장사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기드온이 그에게 되물었다. “감히 여쭙습니다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면, 어째서 우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겪습니까(12~13)?”

그러자 주님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너에게 있는 그 힘을 가지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여라. 내가 친히 너를 보낸다(14).”

 

1. 질문하는 기드온

이스라엘은 또 주님께 악한 일을 저질렀고,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 넘기십니다. 미디안 사람은 이스라엘 자손이 씨를 심어 놓으면 씨를 거두고, 이스라엘을 마주보고 진을 쳐놓고는 온 땅의 소산물을 망쳐놓았습니다. 이스라엘이 먹을 것도 가축 또한 남기지 않았고, 온 땅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먹을 수도, 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또 주님께 간구합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밀이삭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11). 살아야겠으나 살 수 없는 상황에서 지내는 기드온은 생각이 많았을 것입니다. 자신의 조상들에게 임하신 하느님을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살 수 없는 환경에 처하게 하신 하느님을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살기 위해 숨어서 작은 농사를 지으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기드온에게, 하느님의 천사가 갑자기 나타나서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고 말합니다(12). 이해도 납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드온은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기드온은 바로 하느님께 되묻습니다. 왜 버리셨냐고, 왜 어렵게 살아야 하냐고, 조상들에게 기적을 베푸신 하느님의 기적은 다 어디에 있는 거냐고 모든 것을 질문합니다. 이토록 솔직했던 기드온은, 평소에 하느님의 구원을 열망하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살고 싶은 마음, 하느님을 경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기에, 하느님의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자신이 품고 있던 모든 질문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2. 기드온을 보내시는 하느님

기드온의 질문의 내용에 친절하게 답변하지 않으시고 하느님은 바로 기드온에게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하라고, 내가 너를 친히 보낸다고 말씀하십니다(14). 동문서답이었지만, 하느님은 당신께서 하셔야 할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드온은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하느님께 바로 반응합니다. 기드온은, ‘자신은 연약하다, 말씀하시는 분이 정말로 하느님이시라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기드온은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던 듯합니다. 조상의 하느님께서 현재를 다스려주시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목소리에 바로 반응했을 것이고, 하느님을 확인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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