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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70626 바빌로니아 제국의 죄 목록

2017.06.28 22:35

이주현목사 조회 수:21

1706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하박국2:1-20

. 내 용: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에 대한 응답

1. 하박국 예언자의 질문에 대하여 바빌로니아의 멸망으로 답변.

2. 바빌로니아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언급.

 

. 묵상 말씀: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하박국2:3).

1. 끝이 온다

바빌로니아를 통해 유다를 심판하시는 일에 대하여 하박국 예언자는 끝까지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유다는 아무리 죄를 지었을지언정 하느님을 아는 백성일터인데, 하느님을 모르는 백성들을 통해 심판하신다는 것이 용납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하느님은 아주 성실하게 그 의문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바빌로니아가 의로운 민족이라 심판도구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증거로 그들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는 반드시 온다는 것입니다. 정한 때, 곧 끝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바빌로니아만을 염두에 둔 묵시는 아닐 터입니다. 오늘날 천년만년 살 것처럼 기고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쯤 마음에 새겨봐야 할 이 시대의 묵시일 터입니다. 성서에서 가르치는 기독교 시간관은 끝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직선적인 시간관입니다. 끝이 있음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사는 사람과 모르고 사는 사람의 삶의 모습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끝이 있음을 인식하는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2. 바빌로니아의 죄 목록

이제 바빌로니아의 죄 목록을 열거하면서 유다를 멸망시킨 바빌로니아의 최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비록 하느님의 백성들 유다를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되긴 했지만, 그들 역시 그들 죄에에 대한 심판은 면치 못한다는 뜻이지요. 그 첫 번째가 교만과 탐욕(4-5)입니다. 채워도 끝이 없는 게 바로 인간의 탐욕입니다. 그러니 탐욕은 불법과 폭력을 동반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탐욕은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그 다음은 불의입니다. 그 불의는 부당한 이득을 탐내는 자’(9)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탐욕을 채우기 위해서는 그렇게 부당한 이득을 취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다음은 피 흘림입니다. “피로 마을을 세우고 불의로 성읍을 건축하는 자”(12)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은 술 취하게 해놓고 그의 알몸을 헤쳐 보는’(15) 비루함입니다. 유치하고 음란한 모습입니다. 차원이 낮고 정당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 다음은 우상(18)입니다. 자신의 불의와 죄악을 정당화시켜주는 수단일 터입니다. 그렇게 죄악과 불의로 세워진 제국이기에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국이건 한 인간의 삶이건, 중요한 것은 그 존재의 기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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