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70607 정의롭지 못한 지도자들

2017.06.09 23:19

이주현목사 조회 수:10

1706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미가3:1-12

. 내 용: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미가의 고발

1. 정의롭지 못한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대한 미가 예언자의 고발.

2.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저지른 구체적인 죄악들.

 

. 묵상 말씀: “정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너희가, 선한 것을 미워하고, 악한 것을 사랑한다”(미가3:1-2).

1. 정의롭지 못한 지도자들

이스라엘이 그토록 부패하고 반역을 일삼았던 데는 지도자들의 책임이 컸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란 세상의 권력을 쥔 왕과 그 하수인들, 그리고 종교 권력자들이었습니다. 남유다의 심판을 집중적으로 선포하는 미가 예언자는 그래서 힘 있는 권력자들과 예언자들을 그토록 질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권력자들을 일컬어 우두머리지도자들로 호칭하며 내 백성을 잡아먹는 사람들’(3)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선한 것을 미워하고 악한 것을 사랑하는’(2) 정의롭지 못한 그들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상적인 권력자들과 짝을 이루는 또 한 그룹의 우두머리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예언자였음을 미가 예언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입에 먹을 것을 물려 주면 평화를 외치고,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면 전쟁이 다가온다고 협박한다”(5)고 고발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예언자라는 직분이 먹을 것이 생기는 괜찮은 직분이었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제 잇속 채우는 것이 우선인 게 타락한 예언자와 세속적인 권력자들과 공통점이었던 셈입니다.

2. 착각

남유다 왕국의 지도자들이 그토록 타락하게 된 데는 착각이 한 몫을 했습니다. 뇌물에 익숙한 권력자들, 돈을 받아야 율법과 계시를 가르쳐주는 종교 권력자들, 그들에게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는 신심은 차치하고 기본적인 인간 양심조차 찾기 힘든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주신 말씀을 삯을 받고 전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암튼 그 때는 그랬다고 미가 예언자는 고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것은 그들은 하나같이 주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계신다고 큰 소리를 친다”(11)는 것입니다. 정말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그럴 수는 없을 텐데, 이게 무슨 의미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배반하는 일을 하면서도 주님이 함께 하시니 재앙이 닥치지 않을 것”(11)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착각도 이런 착각이 없습니다. 예루살렘 한 복판에 자리한 성전, 그 성전에서 행해지는 절기행사와 제사 의식에 익숙해지니 그런 착각이 들었던 것인가요? 신앙의 내용은 온데간데없고 종교적인 형식만 남은 종교지도자들, 바로 그들 때문에 예루살렘이 폐허가 될 것’(12)이라는 예언이 가슴깊이 남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7 170712 죄에 대한 하느님의 민감함과 단호함 [1] 이주현목사 2017.07.12 21
1156 170711 오직 하느님의 영으로만 [1] 이주현목사 2017.07.11 19
1155 170710 고소하는 사탄과 새싹 [1] 이주현목사 2017.07.11 18
1154 170705 영적 무기력과 나태함(스가랴) [1] 이주현목사 2017.07.11 17
1153 170704 힘을 내어라! [1] 이주현목사 2017.07.11 22
1152 170703 신앙의 바로미타(학개) [1] 이주현목사 2017.07.11 15
1151 170630 더러운 도성, 예루살렘 [1] 이주현목사 2017.06.30 28
1150 170629 함께 모여 주님을 찾으라! [1] 이주현목사 2017.06.29 23
1149 170628 술찌꺼기같은 인간들(스바냐) [1] 이주현목사 2017.06.28 25
1148 170627 하박국 예언자의 결론 [1] 이주현목사 2017.06.28 1975
1147 170626 바빌로니아 제국의 죄 목록 [1] 이주현목사 2017.06.28 21
1146 170622 유다의 왜곡된 공의(하박국) [1] 이주현목사 2017.06.28 18
1145 170621 니느웨의 멸망의 필연성 [1] 이주현목사 2017.06.27 10
1144 170620 니느웨의 일장춘몽 [1] 이주현목사 2017.06.22 14
1143 170619 죄에 대한 하느님의 그 예민함(나훔) [1] 이주현목사 2017.06.22 18
1142 170615 이스라엘의 총체적 타락 [1] 이주현목사 2017.06.15 14
1141 170614 하느님의 요구 [1] 이주현목사 2017.06.14 109
1140 170613 메시아의 통치 [1] 이주현목사 2017.06.14 37
1139 170612 주님의 통치가 이뤄질 그 날 [1] 이주현목사 2017.06.13 8
» 170607 정의롭지 못한 지도자들 [1] 이주현목사 2017.06.0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