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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209 소용 없는 믿음

2020.12.09 06:34

이주현 조회 수:17

2012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214~26

.내용: 소용없는 믿음

 

1. 믿음

2. 행함과 함께 작용한 것

 

.묵상 말씀: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누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행함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를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14)?

그대가 보는 대로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작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함으로 믿음이 완전하게 되었습니다(22).

 

1. 믿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분께서 나를 구원하신 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또한, 그분은 사랑이 많으신 분이며, 자비로우신 분이고, 나에게 은혜로 선물을 주신 분이고, 나를 하느님께로 데려다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편안해지고, 사랑받는 느낌과 안정된 느낌으로 인해 풍요로움을 느낍니다. 온 세상의 주님이신 그분께서 나를 사랑하시기에 나는 두려울 것이 없고, 그분께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확신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우리에게 좋다고 여겨지는 것을 믿는 것은 힘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바라고 염원하기에 그것은 우리의 소망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겐 예수께서 우리의 구세주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것들이 믿음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신뢰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를 전인격적으로 신뢰한다면, 우리의 믿음의 범주는 넓어져야 합니다. 그분의 죽음까지도, 그분의 순종과 고난까지도, 그 죽음이 우리에게까지 적용되어야 함을 말입니다.

 

2. 행함과 함께 작용한 것

예수께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믿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졌을 리 만무합니다. 예수께서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시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죄가 그분으로 인해 대신 용서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죽음으로 타인을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힘입어 하느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행하셨기에, 예수께서 고난을 선택하시고 순종을 배우셨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것들을 믿음으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행함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행함과 함께 작용한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전인격적인 부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나의 전 삶의 구세주로 인정한다면, 그분을 온전한 나의 주님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그분의 행함까지도 사랑하고 그 부분까지도 본받아야 합니다. 아니 우리가 예수의 삶을 따르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예수께서 행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지닌 믿음은 허황된 것이 되었을 테니까요. 그러기에 그분께서 행하셨듯이, 우리에게 행함이 요구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