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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207 말씀 듣기와 행하기

2020.12.07 16:24

이주현 조회 수:19

20120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119~27

.내용: 말씀 듣기와 행하기

 

말씀을 듣는 것

2. 말씀을 실행하는 것

 

.묵상 말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누구든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고, 노하기도 더디 하십시오(19).

그러나 완전한 율법 곧 자유를 주는 율법을 잘 살피고 끊임없이 그대로 사는 사람은, 율법을 듣고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행한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25).

 

1. 말씀을 듣는 것

하느님께서는 온갖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17). 언제나 선하신 분이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참된 지혜를 주셔서 우리가 시련을 극복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그러한 하느님을 경험하려면, 우리는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아무리 사랑하셔도, 사랑한다는 말씀을 그분께 직접 들을 수 없다면 그 사랑은 나와는 관계없는 것이 될 터이니 말입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에도 입이 아닌 귀를 앞세우고 말하는 것도 분노하는 것도 더디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방적인 말과 분노 안에서는 하느님의 의를 자라게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모두 벗어버리고, 오직 하느님의 말씀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기대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단지 설교를 듣는 일이나 형식적으로 성경을 읽는 수준을 벗어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며 그 말씀에 자신을 구속시키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2. 말씀을 실행하는 것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면서도, 자신은 말씀을 듣는 사람이라고 착각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말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슬쩍 보기만 했을 뿐, 자신을 향한 하느님의 온전하신 뜻과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그럴듯한 말과 행동을 앞세우면서 경건한 척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사람입니다(26). 말씀을 들었다면, 정말로 말씀을 들었다면, 우리는 들은 그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면, 우리는 온전한 자유를 경험합니다. 말씀을 실행하는 사람은, 그 행함으로 기쁨과 확신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의가 자신 안에서 자라고 있음을 경험으로 알게 되어서, 하느님과 함께 생활하는 하늘나라의 즐거움을 이곳에서 경험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과 같아지는 것, 나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같아지는 것, 그것은 말씀을 실천할 때에만 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