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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25 참된 동반자(창2:18-25)

2021.06.25 06:47

이주현 조회 수:40

2106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18~25

.내용: 참된 동반자

 

1. 그를 돕는 사람, ‘너와 나

2. 그를 돕는 사람, ‘우리

 

.묵상 말씀: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돕는 사람, 곧 그에게 알맞은 짝을 만들어 주겠다(18).”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23).”

 

1. 그를 돕는 사람, ‘너와 나

아담이 혼자 있었습니다.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하느님 보시기에 좋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을 돕는 사람, 짝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8).

아담은, 모든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는 일을 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창조물에 이름을 붙이며, 정체성을 부여하고 돌보는 일을 하는 아담, 그 아담을 돕는 사람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를 돕는 사람이라는 말은,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합니다.

첫째, 아담의 일을 돕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위임하신 일을 돕는 사람입니다. 모든 창조물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구하고, 하느님 창조의 원형을 회복시키는 일을 돕는 사람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우리라는 관계로 존재하시기에, 하느님을 온전히 알아가려면 사람 역시 우리라는 관계로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너와 나의 관계가 되어 하느님의 마음을 구하며 하느님을 알아가는 것, 그리고 하느님을 알아가며 하느님의 마음으로 모든 창조물과 마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둘째, 아담을 돕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온전해질 수 없기에, ‘너와 나라는 부부 관계를 이루며 서로를 도우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몸을 연합하고, 마음을 연합하며, 온전한 하나가 되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항상 전제되어야 할 것은, 하느님의 일을 위해 서로 돕는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상대방의 만족만을 위해 서로 돕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위해 서로 돕는 것, 그것이 전제된 연합을 바라십니다.

 

2. 그를 돕는 사람, ‘우리

우리는 서로를 아담으로 여기며, ‘우리가 되어 살아갑니다. 공동체 안에 속한 우리는, 서로 도우며,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됩니다. 서로 안에 계신 하느님을 경험하면서, 서로의 하느님이지만, 우리의 하느님이 홀로 한 분이라는 사실을 경험하면서, 공동체를 품으신 하느님을 알아갑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서로를 돕지만, 서로 돕는 행동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돕고 계신다는 사실을 경험합니다. 하느님께서도 우리라는 관계로 존재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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