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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2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4~17

.내용: 에덴동산과 선악과

 

1.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느님의 마음

2. 유일한 금지를 명령하신 하느님의 마음

 

.묵상 말씀:

주 하나님이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곳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주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네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15~17).”

 

1. 모든 것을 다 주신 하느님의 마음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으셔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이 살기에 충분하고 넘치는 환경인 에덴동산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땅에서 자라게 하시고(9), 다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돌보게 하셨습니다.

사람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고, 창조물 전부를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직접 다스려야 할 창조물을, 사람에게 위임하시며 누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당신과 같게 하실 만큼, 하느님은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사람을 향한 하느님의 마음은 사랑입니다.

 

2. 유일한 금지를 명령하신 하느님의 마음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다 주셨지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큼은 금지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안 된다고 명령하시고,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선악과로 사람을 죽일 작정이셨을까요? 하느님은 어떤 의도로, 유일한 금지를 명령하셨을까요?

피조물과 창조주를 구분하는 유일한 것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입니다. 동산의 모든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악과만은 금지한 것은, 우리가 피조물인 것을 알고 하느님의 하느님 되심을 인정하며 살라는 하느님의 의도입니다.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서 창조되었지만, 우리는 피조물입니다. 모든 것을 선물로 받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는 그저 피조물입니다.

사람은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최고의 존재입니다. 최고의 존재이지만, 사람은 최고의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될 수 없습니다. 선악과를 먹고 또 먹어도, 제아무리 하느님인 척 거짓을 일삼는다고 해도 우리는 하느님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피조물임을 인정하고 하느님을 예배하며 살게 하시려고, 그래서 유일한 금지를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이 이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임을 알고 그 힘을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의도대로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피조물이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생명의 기운으로 창조된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생명으로 살 때, 하느님의 생명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나의 창조주로 고백하며, 그분을 예배하고, 주시는 생명으로 살 때, 그때만 우리는 하느님의 완전하심 속에 머물 수 있습니다. 유일한 금지를 명령하신 하느님의 마음 역시 사랑입니다. 우리가 완전한 당신의 은혜 속에서, 경험으로 하느님을 알아가며 살기 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금지 또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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