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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1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126~27

.내용: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1.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2.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묵상 말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리고 그가,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 위에 사는 온갖 들짐승과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하시고,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26~27).

 

1.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시던 하느님께서, 갑자기 우리라는 단어를 언급하십니다. 누가 누구에게 이야기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만들자, 다스리게 하자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의 존재를 우리라는 관계로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는 구약 시대의 성부 하느님을 성경을 통해서 만났고, 예수 그리스도이신 성자 하느님을 신약 성경을 통해 만났습니다. 그리고 성령 하느님으로 우리 마음속에 오신 분을 지금 경험합니다. 우리가 보는 하느님은, 사고에 한계가 있는 우리가 경험하는 하느님입니다. 우리 스스로 하느님의 원형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경험을 통해서 하느님을 이해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당신을 스스로 우리라고 표현하셨습니다. 당신을 관계로 규정하면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사람을 만들자고 결정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우리라는 말로 표현하시면서 무엇을 의도하신 것인지 그것은 알 수 없으나, 분명한 사실 하나는, 하느님께서는 우리라는 관계로 존재하신다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단 한 명의 사람만 창조하지 않으시고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은, 우리 또한 관계속에서 살아가라는 하느님의 뜻을 포함한 것은 아니었을까요? 하느님의 존재 양식은 우리라는 관계를 통해서 표현됩니다. 그러니 하느님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우리도 관계를 지향하며 관계로 정의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2. 우리의 형상을 따라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으로 하여금, 하느님의 형상, 즉 하느님의 본성을 드러내게 하여 당신이 만드신 모든 창조물을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하느님을 닮게 사람을 창조하셨고, 하느님의 성품을 우리 안에 심어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 모든 것을 시작하셨고 만드셨다고 말씀하시며, 매 순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십니다. 우리 안에서 시작하시고 이미 완성하신 당신의 창조가, 우리를 통해서 완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가 경험하면서 하느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우리 삶의 지향점과 행동 양식을 모두 소리로 들려주십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형상은, 우리 안에서 작동됩니다. 이미 하느님의 형상을 따라서 창조하셨고, 또 하느님의 형상으로 살아가도록 지금도 계속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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