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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1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114~25

.내용: 생명을 중심으로

 

1. 하느님의 관점에서

2. 생명을 중심으로

 

.묵상 말씀: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 집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내어라하시니, 그대로 되었다. 하나님이 들짐승을 그 종류대로, 집짐승도 그 종류대로, 들에 사는 모든 길짐승도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24~25).

 

1. 하느님의 관점에서

세상과 마주한 사람은 땅의 동물과 생물을 먼저 인식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세상은 땅과 하늘로 구분되어 있음을 인지합니다. 그 후에 낮과 밤으로 구분된 세상을 보며, 빛이라는 존재가 낮과 밤을 구분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은 이러한 순서로 세상을 경험하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경험하는 세상의 순서와 창세기에서 창조된 순서의 세상은 정반대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쓴 책이지만, 하느님이 쓰신 책입니다. 사람이 쓴 책이지만, 사람의 관점에서 쓴 책이 아닙니다. 창세기의 창조는 사람이 경험한 순서대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관점에서 하느님의 시선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2. 생명을 중심으로

생명체에겐 빛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빛을 창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체가 살아갈 우주()가 필요하기에 땅이 필요하고, 하늘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창공을 창조하시고 땅과 하늘을 구분하여 주셨습니다. 생명체는 함께 어울려서 살아갈 다양한 생명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동물과 식물들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이처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상생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애초에 세상은 그렇게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세상은 함께 어울려 살가가기에 적합하지 않은 세상으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웠던 세상은 각종 오염과 무분별한 훼손으로 파괴되었습니다. 이 모두가 인간의 탐욕에서 비롯된 모습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카톨릭 사제이면서 생태 신학자였던 토마스 베리(1914~2009)지난 100년 동안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범죄는 자연 파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느님의 창조는 인간(인류)만을 위한 창조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탐욕에 기반하여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상생하도록 지어진 세상을 파괴했습니다. 그 결과 인류에게는 기후변화라는 재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uninhabitable) 행성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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