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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30 아브람을 부르심(창12:1-9)

2021.07.30 06:13

이주현 조회 수:22

21073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121~9

.내용: 아브람을 부르심

 

1. 순종

2. 아브람이 받은 복

 

.묵상 말씀: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주는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1~3).”

 

1. 순종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려주시면, 그대로 다 지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을 때 어느 길로 가야만 한다고 분명하게 말씀해주시면 그대로 지킬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에게 그런 방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저 우리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전해주실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람에게 어느 곳으로 가라고 지정해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가야 할 곳이 어딘지 알려주지 않으시고, 당신께서 보여주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아브람에게 실시간으로 전해주실 것이기에, 모든 순간 당신의 마음을 구하면서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떠났습니다(4). 자신이 터를 잡고 있던 지역을 떠났고, 모든 것을 내려놓았고, 즉시 순종했습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고, 분명한 것은 어느 것도 없었지만, 하느님께서 가라고 하셨기에 떠났습니다. 그가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느님뿐이었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하느님의 마음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나의 미래에 있을 일을 지금 예언해주시는 분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은 지금 나에게 당신의 마음을 나누어주시며, 당신의 마음으로 인해 내가 충분히 만족하기를, 그 만족으로 인해 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실천하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2. 아브람이 받은 복

아브람으로 큰 민족을 이루고, 그의 이름을 떨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을 인정하는 자신이 민족의 시작이 되고, 아브람의 이름으로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알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아브람을 축복하는 사람에게 복을 베풀고,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당신께서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람과 관계하는 모든 사람이 아브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람이 받은 가장 큰 복은, 아브람에게 하느님께서 찾아오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은혜로 여기고 겸손히 그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더 큰 은혜로 함께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큰 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하느님께서 찾아오셨다는 사실, 그것이 우리가 받은 가장 큰 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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