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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17 홍수가 끝난 후(창8:1-22)

2021.07.17 11:40

이주현 조회 수:21

210717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81~22

.내용: 홍수가 끝난 후

 

1. 홍수가 끝나고 방주에서 나오기까지

2. 방주에서 나온 후 한 첫 번째 한 일

 

.묵상 말씀:

노아는 주님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집짐승과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제물을 골라서, 제단 위에 번제물로 바쳤다(20).

 

1. 까마귀와 비둘기

드디어 40일 동안의 홍수가 그쳤습니다. 40일 동안 내린 비는 온 세상을 뒤덮었고, 살과 피가 있는 모든 생명체를 다 없앴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가 그쳤고, 물이 말라 방주에서 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노아가 육백 살이 되던 해 둘째 달부터 비가 쏟아졌고(7:11) 노아가 육백 한 살이 되던 해 첫째 달에 물이 다 말랐다(8:13)고 했으니 일 년이 거의 걸린 셈입니다. 노아는 하느님께서 나가라고 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주에서 나왔습니다.(16) 그런데 방주에서 나가라고 하실 때까지 노아가 한 일이 있습니다. 바로 까마귀와 비둘기를 보내서 물이 얼마나 말랐는지를 살피는 일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어련히 알아서 하실 일이겠습니까만, 노아는 그리 한 것입니다. 까마귀는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비둘기는 세 번씩이나 보내졌습니다. 첫 번째는 물이 마르지 않아 되돌아왔고, 두 번째는 감람나무 잎사귀를 물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물이 완전히 말랐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이 나가라고 하실 때까지 기다릴 줄 아는 노아였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감당하는 노아의 모습을 보면서 건강하고 진실한 신앙인의 자세를 살피게 됩니다.

 

2. 노아의 제사

방주에서 나온 노아는 하느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을 노아의 인생이지만, 노아에게는 그 어느 것도 하느님보다 우선할 수 없었습니다. 노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인정하는 마음의 표현, 즉 예배였습니다. 노아에게는 하느님밖에는 다른 길이 없었습니다. 자신에게 남은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구원의 순간이지만 완벽한 절망이었을 그 상황 속에서 노아는 예배 없이는 견디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노아에게 있어 예배는 삶의 출발이자 마무리였습니다. 노아가 보여준 의롭고 흠이 없는 삶, 순종하는 삶의 모습은 모두 그런 예배에서 비롯된 모습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는 자신의 모든 것 되시는 하느님을 향한 고백이며 경배입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의 뜻을 기다리며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절대자와 하나가 되는 신비하고 놀라운 경험입니다. 거기서부터 우리는 의롭고 흠 없는 인생, 아름답고 튼튼한 인생이라는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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