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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0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51~32

.내용: 셋으로 이어지는 아담의 계보

 

1. 아담의 자손

2. 하느님과 동행한 에녹

 

.묵상 말씀:

아담은 백서른 살에 자기의 형상 곧 자기의 모습을 닮은 아이를 낳고,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3).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뒤에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다.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신 것이다(22~23).

 

1. 아담의 자손

아담의 첫째 아들은 가인이지만, 아담의 계보는 가인이 아닌 으로 이어집니다. 가인도 자손을 낳아 그의 혈통을 이어가지만, 우리 성경은 가인의 혈통이 아닌 아담의 혈통으로 이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까지 이르게 됩니다.

성경은 구속사를 담은 책입니다. 가인에게서도, 셋에게서도 사람은 계속 태어나고 죽고 역사를 이루어갔지만, 하느님을 인정하는 예배를 선택한 사람인 에노스(4:26)’는 셋의 계보에서 태어났습니다. 의롭고 흠이 없는 삶을 살았던 노아 역시 셋의 계보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느님은 당신을 인정하는 의인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동시에, 의인은 믿음으로 하느님을 봅니다. 죄악에 물들어 하느님에게서 돌이킨 가인은, 하느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의로운 사람은, 하느님의 구원을 몸소 경험합니다.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사람(4:26), 하느님과 동행하는 사람(22), 하느님께 의롭고 흠이 없는 사람 노아(6:9), 이들은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하는 삶을 살았기에, 완전무결하게 살지 않았어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주어진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하였습니다.

 

2. 하느님과 동행한 에녹

에녹은 하느님과 동행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를 데려가신 것입니다(24). 에녹은 인간이 마땅히 거쳐야 할 과정인 죽음을 완전히 건너뛰었습니다. 에녹은 그냥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과 동행하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는 하느님과 함께 걷고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았지만, 하느님의 행동 안에 온전하게 거했습니다.

이 땅에도 하늘에도 존재하는 모든 곳에 존재하시고 모든 곳을 다스리시는 분, 우리는 그분을 하느님으로 고백합니다. 에녹이 하느님의 행동 안에 온전하게 거했다면, 에녹은 이 땅을 살았지만, 이 땅에서만 산 것이 아닙니다. 에녹은 이 땅과 하늘, 그분이 거하시는 모든 곳에 함께 한 것입니다. 그것이 온전한 동행일 것입니다. 에녹은 하늘에 계신 하느님과도 함께 했습니다. 하느님의 성품에 온전히 참여하다가, 이 땅에서 사라졌습니다. 에녹은 죽음을 건너뛰고 하늘로 옮겨갔습니다.

아마 에녹은, 하느님이 선하신 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실한 믿음(11:5)이 있었기에, 늘 하느님을 선택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하느님을 선택하며 사는 삶, 그것은 하느님과의 완전한 동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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