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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창세기 417~26

. 내용: 가인의 후손과 아벨의 후예

 

1.가인의 후손 라멕의 살인- 커져만 가는 죄

2. 아벨의 후예- 상반된 모습의 사람들

 

.묵상 말씀:

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하였다. “아다와 씰라는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은, 내가 말할 때에 귀를 기울여라. 나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다. 나를 상하게 한 젊은 남자를 내가 죽였다. 가인을 해친 벌이 일곱 갑절이면, 라멕을 해치는 벌은 일흔일곱 갑절이다(23~24).”

셋도 아들을 낳고, 아이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하였다. 그 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기 시작하였다(26).

 

커져만 가는 죄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고, 하느님께서 아벨을 찾았을 때 자신이 동생을 죽인 사실을 당당하게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가인은 죄를 범했지만, 그래도 가인은 자신이 저지른 죄가 부끄럽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주님 앞을 떠나서 에덴의 동쪽 땅에 자리 잡은 가인(16)에게 여러 자손이 생겼습니다. 가인의 자손 중, ‘라멕도 가인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라멕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을 죽였다고는 하나, 자신의 살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아내들에게 자신의 살인을 먼저 내세우며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가인에게 내리신 벌을 언급하며, 자신을 해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벌은 일흔일곱 갑절이라고 스스로 말합니다. 마치 자신이 하느님인 양, 하느님의 자리에서 죄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합니다.

시대를 거듭하며 죄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죄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죄에 대한 심판의 권한이 하느님께 있음을 부정합니다. 가인의 시대에도 그러했고, 오늘도 그러합니다.

2. 상반된 모습의 사람들

아담은 아벨을 잃고 아들 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셋은 에노스라는 아들을 낳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하느님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기 시작했습니다(26). 가인은 아들 에녹을 낳고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의 이름을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하였습니다(17).

이들의 상반된 행동을 봅니다. 하느님을 예배하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세력만을 확장하는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을 주인으로 인정하고 하느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반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름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은, 하느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와는, “하나님이, 가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나에게 허락하셨구나(25).”라고 고백했습니다. 비록 하느님께 불순종한 하와였지만, 하와는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분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져가시는 분이 아니라 주시는 분임을 알았고, 하와의 그러한 고백은 그의 자손이 하느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이어졌을 것입니다. 하느님은 매 순간 창조하시면서 우리에게 그저,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예배의 행위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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