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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05 가인의 살인(창4:8-16)

2021.07.05 06:26

이주현 조회 수:39

21070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48~16

.내용: 가인의 살인

 

1. 의도한 죄, 살인

2. 하느님의 심판

 

.묵상 말씀:

가인이 아우 아벨에게 말하였다. “우리, 들로 나가자.”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 죽였다(8).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셔서, 어느 누가 그를 만나더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게 하셨다(15).

 

1. 의도한 죄, 살인

가인이 동생 아벨을 우발적으로 죽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은 하느님께 화가 난 가인은, 그 모든 문제의 원인을 동생 아벨에게 돌리면서, 자신의 화를 표출합니다. 가인은 아우 아벨에게 들로 나가자고 말합니다(8). 살인을 작정했고, 동생을 데리고 들로 나가서, 상황을 만들어서 동생을 죽였습니다. 이는 분명 의도한 살인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형제였고, 한 하느님을 섬겼습니다. 그랬던 가인이, 동생을 죽이는 상황까지 펼쳐진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예배였습니다. 자신의 예배를 하느님께서 받으셔야만 했습니다. 가인의 입장은 그랬습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예배를 받지 않으시자, 그 사실로 인해 동생을 죽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려던 사람이,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 아벨을 죽입니다. 그것도 의도적으로 말입니다. 예배로 인해 살인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오직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12:2), 그것은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자신을 하느님보다 더 우선시했던 가인의 예배는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2. 하느님의 심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에 불순종한 가인을 바로 죽이지 않으시고, 가인을 죽이는 자는 일곱 갑절로 벌을 받도록 가인에게 표를 찍어 주셨습니다(15). 가인을 바로 죽이지 않으신 하느님은 가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인은 하느님 앞을 떠나서 자신의 도시를 세우며 살아갑니다(4:17). 이를 계기로, 하느님을 알지만,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 하느님께 반역하는 사람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선악과 사건 이후, 이미 뱀의 자손과 여자의 자손을 구분하시고, 서로 원수가 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3:15). 이것은 하느님께서 뱀에게 선언하신 심판입니다. 가인의 살인으로부터 이 심판이 실현됩니다. 가인은 하느님을 거역하고, 뱀의 자손의 기원이 됩니다.

가인이 형제에게 분을 품고, 형제를 죽인 것은 큰 죄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죄는, 하느님을 거역하고 끝까지 하느님께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욕심으로 시작된,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의 죄는 자라서 죽음을 낳았습니다(1:14~15). 뱀의 자손과 사람의 자손으로 구분되어, 뱀의 자손이 사람의 자손을 억압하고 살인하는 세상, 이것은 불순종이라는 죄, 하느님을 거역하는 죄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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