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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81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1715~27

.내용: 아브라함의 웃음과 할례

 

1. 웃은 아브라함

2.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아브라함

 

.묵상 말씀: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겠다. 내가 너의 아내에게 복을 주어서,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고,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들이 그에게서 나오게 하겠다.”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면서 혼잣말을 하였다. “나이 백 살 된 남자가 아들을 낳는다고? 또 아흔 살이나 되는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16~17)?“

 

1. 웃은 아브라함

하느님께서는 사래의 이름을 사라로 바꾸시면서, 아들을 다시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웃었습니다. 백 살이나 된 남자가, 아흔 살이나 된 여자가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냐고 스스로 반문하면서 웃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람의 시선에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람의 시선에선, 사라의 임신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솔직하게 반응했습니다.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아브라함은 자신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무리 하느님께서 함께 계신다고 한들,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바라본다면, 아브라함처럼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말씀이, 가능한 약속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웃었습니다.

 

2.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웃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로 웃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바라보았기에 웃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얼굴을 들고 하느님을 바라볼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한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자신을 바라보았기에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웃었지만, 하느님께 엎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의 마음,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아셨던 것 같습니다. 아들을 약속해주신 하느님께, 이스마엘이나 하느님 앞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아브라함(18)이지만, 그에게 화를 내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이스마엘을 잘 살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언제 아들을 주실지 구체적으로 약속해주십니다(21). 1년 뒤에 아들 이삭을 주겠다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해주시고 떠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바라보았지만, 하느님의 말씀에 즉시 그리고 온전하게 순종하였습니다. 자기 집안의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였습니다(23). 믿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순종하는 사람이었고, 하느님께 엎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순종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하느님께 보여드린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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