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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0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3117~42

.내용: 야곱의 도주와 라반의 추격

 

1. 하느님께서 하신 일

2.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인정하는 사람

 

.묵상 말씀:

내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을 보살펴주신 하나님이시며, 이삭을 지켜주신 두려운 분께서 저와 함께 계시지 않으셨으면, 장인어른께서는 저를 틀림없이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가 겪은 고난과 제가 한 수고를 몸소 살피시고, 어젯밤에 장인어른을 꾸짖으셨습니다(42).“

 

1. 하느님께서 하신 일

야곱이 자신의 모든 소유와 가족을 챙겨서, 아버지 이삭에게로 돌아갑니다. 라반에게 말했다가는 재산을 모두 빼앗길까 두려워 라반을 속이고 있다가 몰래 도망하였습니다(21). 그리고 라헬은 친정집 수호신의 신상들인 드라빔을 훔쳐서 가지고 갑니다.

3일 후에야 야곱이 도망한 것을 알게 된 라반은, 재산을 빼앗고 싶은 마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친족을 이끌고 야곱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날 밤 하느님께서 라반의 꿈속에 나타나셔서, 야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24).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것, 야곱이 몰래 도망간 것,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을 것이고, 그러한 야곱과 라헬을 향해 라반이 어떻게 행동할지 하느님은 다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모든 상황을 다 아신 하느님께서 이 일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라반이 야곱을 해하거나 재산을 빼앗지 못하게 막으셨고, 라헬이 드라빔을 훔친 것이 들통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라반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야곱은 당신께서 보호하기로 결정한 사람이니, 그를 해하지 말라고, 라반에게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2.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인정하는 사람

라반은 야곱을 만나자 어떻게 몰래 도망칠 수 있냐며 따져 묻습니다. 가겠다고 이야기했으면 기쁘게 보내줬을 거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 수호 신상을 훔친 것을 언급합니다. 하느님께서 라반에게 직접 말씀하신 일 때문에, 라반은 많이 자제하고 또 자제한 듯합니다. 라헬이 수호 신상을 훔친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한 야곱은, 그것을 훔친 사람이 있으면 죽여도 좋다고 말합니다(32). 임기응변으로 라헬은 수호 신상을 숨겼고, 야곱 역시 떳떳하게 20년 동안 라반이 자신에게 했던 부당한 대우와 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모두 라반에게 털어놓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하느님께서 그동안 하신 일이 무엇인지, 라반에게 고백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지켜주신 하느님께서 자신을 지켜주셨으며, 자신과 함께 계셨기에, 자신이 재산을 가지고 고향으로 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의 고난과 수고를 모두 살피셨기에, 지난 밤 하느님께서 라반의 꿈속에 직접 나오셨음을 인정합니다.

 

그리스도인이든 아니든, 우리의 삶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삶은, 억울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 삶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고난이 있지만, 고난 속에 함께 하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라반과 같은 사람들의 꿈속에서 직접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의 꿈속에서 직접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야곱은 하느님의 개입하심을 눈으로 직접 보았고 경험하였으며,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인지 인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고난의 상황과 하느님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힘들지만 하느님께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신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이 우리의 삶 속에서도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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