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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11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391~23

.내용: 하느님이 함께 하신 요셉

 

1. 요셉과 먼저 함께하신 하느님

2. 하느님을 선택한 요셉

 

.묵상 말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셔서, 앞길이 잘 열리도록 그를 돌보셨다. 요셉은 그 주인 이집트 사람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2).

이 집안에서는, 나의 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의 주인께서 나의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한 것은 한 가지뿐입니다. 그것은 마님입니다. 마님은 주인어른의 부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찌 이런 나쁜 일을 저질러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9)?

 

요셉과 먼저 함께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습니다. 형제들에 의해서 죽임당하게 되었지만, 이집트로 가게 하셨고, 이집트에 팔려 왔지만, 바로의 신하로서 경호대장으로 있는 보디발이라는 사람에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형들에게 짓밟힌 아픈 기억을 기반으로 하여 전개된 삶이 두렵고 외로웠겠지만, 분명한 것은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느님께서 함께 계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의 앞길을 열어 주셨고, 아버지 야곱의 하느님으로만 알고 있었던 당신의 실재를 요셉에게 경험으로 알려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는 삶이 늘 순탄한 것은 분명 아닙니다. 형들에게 짓밟히기도 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혼자가 되어 어디론가 팔려 가기도 할 수도 있습니다. 어렵지만 그래도 하느님은 함께하십니다. 그것을 믿음으로 고백하여 경험하는, 풍족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 하느님을 선택한 요셉

보디발은 요셉에게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고, 요셉이 하는 일마다 잘되도록 주님께서 돌보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3). 그래서 요셉에게 모든 것을 맡겨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보디발의 아내가 미남인 요셉을 유혹합니다. 여러번의 유혹에도 요셉은 자신에게 넘어오지 않았고, 화가 난 보디발의 아내는 기분이 상하여, 요셉이 자신을 농락하려 했다고 남편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요셉은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요셉은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하느님을 거역하는 죄를 지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그녀에게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9). 요셉은 아픈 상처로 가득한 지난날을 보냈지만, 그래도 하느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하느님을 선택했습니다. 요셉이 하느님을 선택하여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였을 때, 비록 요셉의 처지는 더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지만, 그래도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요셉과 함께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을 한결같이 사랑하시고 돌보아주셔서, 간수장의 눈에 들게 하셨고, 그가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기게 하여 주셨습니다.

 

하느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어떠한 삶의 형편에 처해 있을지라도, 그것과 관계없이 하느님은 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상황에서 하느님을 선택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의 편안함을 선택하고, 나의 쾌락을 선택하고, 나의 자존심을 선택하며, 권력과 이익을 선택합니다. 우리 삶 속에서 실재하시는 하느님과 마주하고, 그 하느님을 분명하게 보고, 그분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더욱더 분명한 실재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요셉의 삶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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