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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1112 요셉의 환난(창37:12-36)

2021.11.12 06:32

이주현 조회 수:31

21111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3712~36

.내용: 요셉의 환난

 

1. 버려진 요셉

2. 하느님께서 시작하신 꿈

 

.묵상 말씀:

요셉이 형들에게로 오자, 그들은 그의 옷 곧 그가 입은 화려한 옷을 벗기고, 그를 들어서 구덩이에 던졌다. 그 구덩이는 비어 있고, 그 안에는 물이 없었다(24).

그리고 미디안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요셉을 보디발이라는 사람에게 팔았다. 그는 바로의 신하로서, 경호대장으로 있는 사람이었다(36).

 

1. 버려진 요셉

이스라엘은 요셉에게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는 심부름을 보냅니다. 멀리서 요셉을 지키고 있던 요셉의 형들은, ‘저기 꿈꾸는 녀석이 온다라고 요셉을 비꼬면서 요셉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요셉을 죽이려 했으나 르우벤의 반대하자, 그들은 동생의 화려한 옷을 벗기고 요셉을 구덩이에 던져넣었습니다. 이스마엘 상인 무리가 다가오는 것을 보자 유다는 요셉을 그들에게 팔아넘길 것을 제안합니다. 그나마 그 아이가 우리 형제요, 피붙이이니, 그를 살려주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르우벤과 유다로 인해서 요셉은 죽음을 면하긴 했지만, 요셉은 피붙이에게 험한 일을 당하였습니다. 피붙이이니 그를 살려주자는 말, 동생을 죽이려 했다가, 동생을 구덩이에 던졌다가, 지나가는 상인이에게 팔아넘긴 형제들의 행동, 요셉에겐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고, 요셉의 형제들에게도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요셉을 향한 아버지의 편애로, 형제들은 상처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받아야 할 사랑을 동생이 가로챈 것이라 여겼겠지요. 어린 나이에 어머니 라헬을 잃은 요셉 역시 어머니의 사랑이 그리웠을 것이고,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면서 형들에게 우쭐대는 모습을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들 모두는, 자신이 받고 누리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받지 못한 것에 집착하여 모든 관계를 망쳐버렸습니다. 형제들끼리 담합하여 한 형제를 죽이려 하고 팔아넘기게 되는 비극은 잘못된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관계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인간관계는 온전할 수 없기에, 그것을 뛰어넘는 하느님과의 관계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부족함 속에서 온전함을 보여주시고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은혜를 경험해야, 그래야 우리는 온전한 인간관계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느님께서 시작하신 꿈

요셉을 팔아버린 형들은, 이스라엘에게 돌아가서 피 묻힌 요셉의 옷을 보여드리며, 그 옷을 주웠다고 거짓으로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요셉이 찢겨 죽었다고 생각하며 여러 날을 웁니다. 그리고 요셉을 데려간 미디안 사람들은, 요셉을 보디발이라는 사람에게 팔았습니다. 그는 바로의 신하로서, 경호대장으로 있는 사람이었습니다(36).

 

온전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운 비극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이집트의 신하에게 팔려 갑니다.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 이집트를 가뭄에서 건져내고 다스릴 요셉, 형제와 아버지에게 절을 받을 요셉, 그것은 하느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꿈이었습니다. 하느님은 처참한 비극의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꿈을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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