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22022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141~18

.내용: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

 

1.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지켜보는 것

2. 앞으로

 

.묵상 말씀: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오늘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기만 하십시오. 당신들이 오늘 보는 이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13).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왜 부르짖느냐?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라(15).“

 

1.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 지켜보는 것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을 막다른 골목으로 이끄십니다. 바로에게는 완악한 마음을 넣어주어서, 그가 다시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드시고, 무장한 군대를 끌고 이스라엘 백성을 추격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집트 군대와 홍해 가운데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과 마주합니다. 바다에 빠져 죽으나, 이집트 군대에게 공격당해서 죽으나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들은 모세에게 왜 자신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여기까지 데리고 나왔냐고 항의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모세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보기만 하라고 말합니다(13). 하느님의 구원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지, 아마, 모세도 몰랐을 것입니다. 구원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에 그 약속을 의지할 뿐, 모세도 당장 어찌해야 할지 몰랐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 약속에 의지하여, 하느님의 구원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기에, 하느님의 성실하심과 신실하심에 의지하여 하느님을 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입니다.

 

2. 앞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진정시키는 모세에게,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15). 앞은 깊은 바다인데, 바다를 향해 나가라고 말입니다. 하느님의 약속은, 아주 간단하고 명료했습니다. 이집트로부터 구원해주시겠다는 것, 그것이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 약속이 사실이라면, 이스라엘 백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오직 한 가지, 이집트와 반대되는 방향뿐입니다. 그것이 바다일지라도, 낭떠러지일지라도, 사막일지라도, 이집트로부터 구원하시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이 가리키는 방향은 이집트와의 반대 방향입니다.

앞으로 나가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속 깊이 새기면 좋겠습니다. 상황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하느님의 약속을 향하여 움직이라는 하느님의 소리를 듣고 살면 좋겠습니다. 비로소 그 때, 우리는 홍해를 가르시는 하느님의 행동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8 220311 므리바에서 생긴 일(출17:1-7) file 이주현 2022.03.11 23
1577 220310 만나를 통해 주신 교훈(출16:17-36) file 이주현 2022.03.10 16
1576 220305 만나와 메추라기-하느님의 마음(출16:1-12) file 이주현 2022.03.05 42
1575 220304 마라의 쓴 물(출15:19-27) file 이주현 2022.03.04 23
1574 220303 모세의 찬양(출15:1-18) file 이주현 2022.03.03 34
1573 220301 예수님은 누구인가? (막8:27~30) file 오목사 2022.03.02 16
1572 220228 주님 손에 이끌려(막8:22-26) file 오목사 2022.02.28 60
1571 220226 홍해가 갈라짐(출14:19-31) file 이주현 2022.02.26 35
» 220225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출14:1-18) file 이주현 2022.02.25 22
1569 220224 구름 기둥과 불기둥(출13:17-22) file 이주현 2022.02.24 33
1568 220221 기적 너머의 주님을 바라보라(막7:31~37) file 오목사 2022.02.21 29
1567 220219 절기를 제정하신 하느님(출12:43-13:16) file 이주현 2022.02.19 16
1566 220218 실현된 열 번째 재앙과 그 결과(출12:29-42) file 이주현 2022.02.18 26
1565 220217 유월절과 무교절 유래(출12:1-28) file 이주현 2022.02.17 22
1564 220214 기적을 이루기 위하여 (막6:53~56) file 오목사 2022.02.14 19
1563 220212 열 번째 재앙 예고(출11:1-10) file 이주현 2022.02.12 26
1562 220211 사흘 동안의 어둠 재앙(출10:21-29) file 이주현 2022.02.11 39
1561 220210 메뚜기 재앙(출10:1-20) file 이주현 2022.02.10 41
1560 220205 우박 재앙(출9:13-35) file 이주현 2022.02.05 34
1559 220204 집짐승의 죽음과 피부병 재앙(출9:1-12) file 이주현 2022.02.04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