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기적 너머의 주님을 바라보라.

 

읽은 말씀: 7:31~37

 

묵상 말씀:

32. 그런데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33. 예수께서 그를 무리로부터 따로 데려가서, 손가락을 그의 귀에 넣고, 침을 뱉어서,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6.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명하셨으나, 말리면 말릴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퍼뜨렸다.

 

한결 같은 주님의 사랑

예수님께서 두로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서, 데가볼리 지역 가운데를 지나, 갈릴리 바다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방 지역을 두루 다니셨습니다. 이방지역에서 무엇을 하셨는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방 지역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방 지역을 두루 다니셨을까요? 유대인들만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한 사랑으로 다가가셨다는 것입니다.

 

친히 만져주시는 예수님

오늘은 특별한 기적의 사건이 등장을 합니다. 보통 예수님께서 치유의 능력을 나타내실 때는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해주길 원하느냐? 라고 물으시고, 네 믿음대로 될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특별히 말씀이 아닌 만져주심을 통해서 기적의 사건을 베푸십니다. 왜 그럴까요? 오늘 본문의 주인공이 특별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귀가 들리지 않고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이 아닌 만져주심을 통해서 그가 주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주님께서는 각자의 형편에 맞게 찾아와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기준에 우리를 맞추시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주님의 기준을 맞춰주신다는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적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라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신 후에, 당부하신 일이 있습니다.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라는 부탁의 말씀입니다. 왜 이런 부탁을 하셨을까요? 기적의 사건이 부각되면, 그 너머에서 일하신 하느님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눈앞에 기적에 눈과 마음을 빼앗겨버려 그 너머에서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적의 사건을 바라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 기적의 사건 넘어에 있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