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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20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91~12

.내용: 짐승의 죽음과 피부병 재앙

 

1. 다섯째 재앙: 집짐승의 죽음

2. 여섯째 재앙: 피부병 전염

 

.묵상 말씀:

바로는 사람을 보내서,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이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바로는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그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7).

그러나 주님께서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므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바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12).

 

1. 다섯째 재앙: 집짐승의 죽음

이전의 재앙과는 다른 양상의 재앙이 시작됩니다. 고집을 부리는 바로에게, 그와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이 무서운 병에 걸려서 죽게 하십니다. 네 번째 재앙까지는 회복할 수 있는 재앙이었다고 한다면, ‘죽음이라는 재앙은 회복 불가능한 재앙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을 죽게 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의 집짐승은 모두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행하셨습니다. 이집트 사람의 집짐승이 모두 죽은 후, 바로는 사람을 보내어 이스라엘 사람의 집짐승이 한 마리도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합니다. 하느님께서 정말로 그렇게 하셨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 바로는 이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죽음이라는,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 설마 이스라엘이 아닌 자신에게만 벌어졌을지 확인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 바로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시는 분이신지 아닌지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는 그것을 확인하고도 고집을 꺾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2. 여섯째 재앙: 피부병 전염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그을음을 공중에 뿌리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으로 인해 모든 이집트 사람과 마술사들에게 악성 종기가 생깁니다. 바로가 믿고 의지했던 마술사들마저 그런 일을 겪게 되자, 바로는 많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하느님과 견줄만한 사람, 그래서 자신이 하느님 대신 의지할 수 있었던 사람들마저, 하느님께서 행하신 재앙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으니 말입니다. 바로가 의지할 대상을 하느님께서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습니다(12). 그동안 바로의 결정과 바로의 고집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던 것이라면, 이번에는 하느님께서 바로의 고집을 드세게 하신 것입니다. 그의 완악함, 완고함을 그대로 내버려 두시고(1:24), 당신의 선하심으로 그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당신의 행동을 멈추실 것을 결정하신 것입니다.

 

 

어떠한 재앙보다 더 무서운 재앙입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잃어버린 사람을, 하느님께서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 사람의 마음이 완고해지고 완악해질 때, 그를 돌이키려 하지 않으시는 것. 바로는 회복할 수 없는 길에 발을 내밀었습니다. 심판의 길에 자초하여 들어섰고, 하느님의 돌보심으로부터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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