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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0108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출애굽기 41~17

.내용: 모세의 요청과 하느님의 반응

 

1. 모세의 두려움

2. 하느님의 방법

 

.묵상 말씀: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이를 만들고 듣지 못하는 이를 만들며, 누가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거나 앞 못 보는 사람이 되게 하느냐? 바로 나 주 아니더냐? 그러니 가거라. 네가 말하는 것을 내가 돕겠다. 네가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너에게 가르쳐 주겠다(11~12).”

 

1. 모세의 두려움

하느님께서 이루어주시겠다고 하셨는데 모세는 두려워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느님의 약속을 믿지 않을 것이 두려웠고, 모세 자신의 언변이 훌륭하지 않다는 사실이 또 두려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그리고 자신을 볼 때, 하느님의 약속과 말씀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느님을 보기 이전에, 자신을 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았습니다. 현실을 보았고, 한계를 보았습니다.

 

2. 하느님의 방법

두려워하고 믿지 못하는 모세에게 하느님은,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주시고 설명해주십니다. 모세가 던진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을 보여주시고, 모세의 손을 옷 속에 넣어서 피부병에 걸리게 하셨다가 다시 옷 속에 넣게 하신 후 깨끗하게 만들어주십니다. 사람들이 믿지 못하거든, 그 두 가지 이적을 보여주면 믿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자신은 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며, 자신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 수 없다고 말하는 모세에게, 하느님께서는 형 아론을 언급하시며,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 역할을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두려움을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이적을 보여주시고, 형 아론을 동역자로 붙여주십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가장 근본적인 사실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모세에게 정확하게 알려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입을 지은 존재가 당신이시며, 말 못 하는 사람과 듣지 못하는 사람을 만든 존재도 당신이심을 알려주십니다. 모세가 할 수 없으니, 창조주이고 전지전능한 당신께서 직접 하시겠다고 말씀해주신 것입니다.

 

이적을 경험하는 것도, 나를 돕는 조력자가 옆에 있는 것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문제를 궁극적이고 원초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그분께 삶의 주도권을 넘기는 방법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의 두려움을 없애주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당신께서 직접 일하실 것을 결정하셨고, 당신의 행동에 참여하라고, 당신의 임재 안에 들어와서 친밀하게 교제하자고 모세에게 제안하신 것입니다. 모세에게 하라고 하셨지만, 하느님은 모세 혼자 하도록 지시하시고 모세를 내버려두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의 방법은, 당신께서 친히 일하시는 것입니다. 당신과 함께 가자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걷자고 말씀하시면서 손 내미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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