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05 이어지는 욥의 기도
2013.04.05 06:38
||0||013040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14:1-22
. 내 용: 이어지는 욥의 기도
1. 유한한 인생의 곤고함 토로함(1-6).
2. 자신의 비참함을 고백하며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7-17).
3. 고난의 비참함을 토로하며 하느님의 구원을 사모함(18-22).
. 묵상 말씀: “이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습니다”(욥14:14).
1. 궁즉통(窮則通)
‘궁즉통’이란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통한다 뜻입니다. 주역 계사하전(繫辭下傳)에서 나온 말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낙심하지 말 것을 권하는 현인들의 교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지는 노력하고 시도해 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성서에서도 똑같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처해있던지 우리를 도우시겠다’고 하신 하느님의 약속(사41:10-13) 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망과 낙심야말로 하느님을 불신하는 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는 절망과 낙심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에 대한 불신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하느님을 만나고 그런 길을 찾는 게 아무 때나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난이 주는 유익함이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은 그런 교훈을 전해 줍니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 핀 꽃이라 할까요? “고난의 때가 지나기까지 기다리겠다”는 고백이 바로 그 것입니다.
2. 삶의 의미
‘고난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다’는 욥의 고백이 그의 입술을 통해 나오기까지 참 힘든 과정을 거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탄식과 불평을 쏟아내던 욥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욥이 길을 찾았음을 의미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바로 고난에 대한 의미 부여입니다. 드디어 자신에게 닥친 고난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무의미입니다. 자살자가 급증하는 오늘날, 그 원인을 따져 들어가면 그 끝에는 반드시 이게 존재합니다. 바로 “무의미”라는 것입니다. 죽을병이 걸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도 무의미 보다는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재산과 명예와 권세를 한 손에 쥐고 있어도 어느날 갑작스레 무의미라는 병이 찾아오면 그 사람은 견디질 못합니다. 우리에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욥은 그것을 고난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찾아냈고 결국 그 고통을 이겨냅니다. 삶의 의미는 존재의 힘입니다.
. 읽은 말씀: 욥기14:1-22
. 내 용: 이어지는 욥의 기도
1. 유한한 인생의 곤고함 토로함(1-6).
2. 자신의 비참함을 고백하며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다고 다짐(7-17).
3. 고난의 비참함을 토로하며 하느님의 구원을 사모함(18-22).
. 묵상 말씀: “이 고난의 때가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습니다”(욥14:14).
1. 궁즉통(窮則通)
‘궁즉통’이란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통한다 뜻입니다. 주역 계사하전(繫辭下傳)에서 나온 말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낙심하지 말 것을 권하는 현인들의 교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지는 노력하고 시도해 본 사람만이 알 것입니다. 성서에서도 똑같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처해있던지 우리를 도우시겠다’고 하신 하느님의 약속(사41:10-13) 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망과 낙심야말로 하느님을 불신하는 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는 절망과 낙심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에 대한 불신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하느님을 만나고 그런 길을 찾는 게 아무 때나 되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난이 주는 유익함이라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욥은 그런 교훈을 전해 줍니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 핀 꽃이라 할까요? “고난의 때가 지나기까지 기다리겠다”는 고백이 바로 그 것입니다.
2. 삶의 의미
‘고난이 지나가기까지 기다리겠다’는 욥의 고백이 그의 입술을 통해 나오기까지 참 힘든 과정을 거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탄식과 불평을 쏟아내던 욥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는 것은, 욥이 길을 찾았음을 의미하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바로 고난에 대한 의미 부여입니다. 드디어 자신에게 닥친 고난이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무의미입니다. 자살자가 급증하는 오늘날, 그 원인을 따져 들어가면 그 끝에는 반드시 이게 존재합니다. 바로 “무의미”라는 것입니다. 죽을병이 걸려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도 무의미 보다는 덜 고통스럽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재산과 명예와 권세를 한 손에 쥐고 있어도 어느날 갑작스레 무의미라는 병이 찾아오면 그 사람은 견디질 못합니다. 우리에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욥은 그것을 고난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롭게 찾아냈고 결국 그 고통을 이겨냅니다. 삶의 의미는 존재의 힘입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75 | 130403 계속되는 욥의 답변 [1] | 이주현 | 2013.04.03 | 587 |
1574 | 130125 예루살렘 내부의 적 | 이주현 | 2013.01.25 | 587 |
1573 | 140717 지혜와 명철, 지식으로 지은 집 | 이주현 | 2014.07.17 | 583 |
1572 | 121110 탐욕의 끝 | 이주현 | 2012.11.10 | 583 |
1571 | 130128 훼방꾼들의 집요함 | 이주현 | 2013.01.28 | 581 |
1570 | 130426 욥의 독백과 탄식 [1] | 이주현 | 2013.04.26 | 576 |
» | 130405 이어지는 욥의 기도 [1] | 이주현 | 2013.04.05 | 576 |
1568 | 130129 성벽 재건을 마침 | 이주현 | 2013.01.29 | 575 |
1567 | 130522 두려움과 설레임 | 이주현 | 2013.05.22 | 574 |
1566 | 130423 근거 있는 자신감 [1] | 이주현 | 2013.04.23 | 573 |
1565 | 130207 예루살렘에 재배치된 백성들 | 이주현 | 2013.02.08 | 573 |
1564 | 130508 엘리후의 마지막 발언 [1] | 이주현 | 2013.05.08 | 572 |
1563 | 130513 책망하시는 하느님 | 이주현 | 2013.05.13 | 570 |
1562 | 130507 엘리후의 착각 | 이주현 | 2013.05.07 | 570 |
1561 | 130517 욥의 회복과 대미 | 이주현 | 2013.05.17 | 568 |
1560 | 130429 젊은 엘리후의 등장 [1] | 이주현 | 2013.04.29 | 566 |
1559 | 130124 방해꾼들을 물리침 | 이주현 | 2013.01.24 | 566 |
1558 | 130430 욥의 잘못과 하느님 응답 [3] | 이주현 | 2013.04.30 | 564 |
1557 | 130515 욥의 깨달음과 회개 | 이주현 | 2013.05.15 | 562 |
1556 | 130504 엘리후의 정죄와 저주 [1] | 이주현 | 2013.05.04 | 561 |
곰곰히 생각해보니 연약한 우리들의 믿음이 절망과 낙심을 낳은것 맞네요..
고난이 꼭 절망과 낙심만을 낳는건 아니잖아요.
온전한 믿음으로 희망을 싹틔워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