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403 계속되는 욥의 답변
2013.04.03 06:35
||0||013040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욥기13:1-19
. 내 용: 계속되는 욥의 답변
1. 자기중심적인 욥의 친구들 독선 지적- “너희는 모두가 돌팔이 의사나 다름없다”(1-5).
2.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 변론, 다 소용없다- “너희의 논쟁은 흙벽에 써 놓은 답변에 불과하다”(6-12).
3. 하느님 앞에 사정을 아뢰겠다는 욥-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죽을 각고를 하고 있겠습니다”(13-19).
. 묵상 말씀: “하느님께 내 마음을 다 털어놓고 싶다”(욥13:3).
1. 알맹이도 없는 말
“하느님을 위한다는 빌미삼아 알맹이도 없는 말을 하느냐”(7). 욥이 친구들에게 한 말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무시하고 감히 하느님과 세상의 원리를 규정하려는 친구들에게 한 말입니다. '이렇다 저렇다' 말이야 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규정을 하고 단언을 한다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이 그렇게 위대한 것은 자신의 한계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세상을 규정하던 이들이 저지른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우상’입니다. 하느님이 금하신 우상은 하느님에 대한 형상화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사실은 인간의 욕망과 지적 오만이 빚어낸 오류에 다름 아닙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규정'하고, '하느님의 뜻이 아닌 것을 하느님의 뜻이라고 규정'하는 그런 지적 오만 말입니다. 진리를 말하면서, 이게 진리가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는 것, 그게 바로 알맹이가 있는 말이 아닐까요?
2. 원초적 본능
사람이 살다보면 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사람의 본능을 거슬러 일어난 일입니다. 흐르는 물을 억지로 막으면 물은 흐르던 곳을 피해 다른 곳으로 흐르게 마련입니다. 원래 흐르던 곳을 피해 다른 곳으로 길이 나는 것..그게 바로 탈이 나는 모습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생리적 본능과 정신적 본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는 것, 그것을 따르는 게 바로 순리입니다. 그 순리대로 살아가는 게 바로 하느님께 순종하는 모습이겠지요. 오늘 본문에서 욥은 이제 “전능하신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다 털어놓고 싶다”(3)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 고뇌와 혼돈을 경험한 욥입니다. 죽음을 동경하며 파멸 직전까지 갔던 욥입니다. 이제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그 길을 찾아 나서는 모습입니다. 억지로 가로막았던 독선과 아집의 둑을 허물고 물고를 바로 잡는 모습입니다. 이제 고여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물이 빠져나가고, 하느님이 채워주시는 은총의 맑은 물이 채워질 차례입니다.
. 읽은 말씀: 욥기13:1-19
. 내 용: 계속되는 욥의 답변
1. 자기중심적인 욥의 친구들 독선 지적- “너희는 모두가 돌팔이 의사나 다름없다”(1-5).
2.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 변론, 다 소용없다- “너희의 논쟁은 흙벽에 써 놓은 답변에 불과하다”(6-12).
3. 하느님 앞에 사정을 아뢰겠다는 욥-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고 죽을 각고를 하고 있겠습니다”(13-19).
. 묵상 말씀: “하느님께 내 마음을 다 털어놓고 싶다”(욥13:3).
1. 알맹이도 없는 말
“하느님을 위한다는 빌미삼아 알맹이도 없는 말을 하느냐”(7). 욥이 친구들에게 한 말입니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의 한계를 무시하고 감히 하느님과 세상의 원리를 규정하려는 친구들에게 한 말입니다. '이렇다 저렇다' 말이야 할 수는 있지만, 그러나 규정을 하고 단언을 한다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은 자칫 잘못하면 큰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이 그렇게 위대한 것은 자신의 한계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그것을 모르고 세상을 규정하던 이들이 저지른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우상’입니다. 하느님이 금하신 우상은 하느님에 대한 형상화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사실은 인간의 욕망과 지적 오만이 빚어낸 오류에 다름 아닙니다.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규정'하고, '하느님의 뜻이 아닌 것을 하느님의 뜻이라고 규정'하는 그런 지적 오만 말입니다. 진리를 말하면서, 이게 진리가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는 것, 그게 바로 알맹이가 있는 말이 아닐까요?
2. 원초적 본능
사람이 살다보면 탈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사람의 본능을 거슬러 일어난 일입니다. 흐르는 물을 억지로 막으면 물은 흐르던 곳을 피해 다른 곳으로 흐르게 마련입니다. 원래 흐르던 곳을 피해 다른 곳으로 길이 나는 것..그게 바로 탈이 나는 모습입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생리적 본능과 정신적 본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렇게 하도록 되어있는 것, 그것을 따르는 게 바로 순리입니다. 그 순리대로 살아가는 게 바로 하느님께 순종하는 모습이겠지요. 오늘 본문에서 욥은 이제 “전능하신 분께 말씀드리고 싶다. 다 털어놓고 싶다”(3)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고난 속에서 고뇌와 혼돈을 경험한 욥입니다. 죽음을 동경하며 파멸 직전까지 갔던 욥입니다. 이제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그 길을 찾아 나서는 모습입니다. 억지로 가로막았던 독선과 아집의 둑을 허물고 물고를 바로 잡는 모습입니다. 이제 고여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물이 빠져나가고, 하느님이 채워주시는 은총의 맑은 물이 채워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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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느님보다 먼저 나를 섬기고,나를 위해 기도했지
하느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기도한 적이 얼마나 있었나 반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