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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29 성벽 재건을 마침

2013.01.29 06:03

이주현 조회 수:575

||0||013012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6:15~7:3
. 내     용: 성벽 공사를 마치고 지도자를 세움
1. 52일 만에 예루살렘 성벽 공사를 마치자 훼방하던 자들이 기가 꺾임.
2. 그러나 성벽 재건을 훼방하던 자 중에 한 사람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와 내통하던 자들이 계속하여 느헤미야를 방해함.
3. 느헤미야는 성벽 경비를 위해 지도자를 세우고 철저한 경비를 당부함.

. 묵상 말씀: “이 공사가 우리 하느님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그들은 기가 꺾였다”(느6:16).
1. 52일
바빌로니아 군대가 철저하게 무너뜨려 복구를 포기한 지 100여 년이 지난 성벽이었습니다. 그 성벽 재건을 단 52일 만에 복구했다는 게 과연 가능한건지, 참으로 미스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그 전보다 축소된 규모이긴 하지만, 그 성벽 재건을 위해 52일 동안 전력질주한 느헤미야와 유다 백성들의 집중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성벽 재건을 끊임없이 그리고 집요하게 방해했던 사람들이 기가 꺾였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것이 성벽을 재건한 가장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훼방꾼들은 유다 백성들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체험한 셈입니다. 그들 스스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깨달은 것입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게 뭐, 다른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언행과 하는 일을 통해 하느님을 드러내고 복음의 가치와 원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 스스로 하느님의 살아계심과 그 사랑을 깨닫게 하는 것이지요.
2. 받은 은혜
느헤미야는 52일 만에 성벽 재건을 마치고 축배를 들만도 하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52일 동안 집중하는라 피곤하기도 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끊임없이 협박하고 기회를 노리는 원수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느헤미야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완성된 성벽과 성문을 든든히 지킬 경비대장을 임명하고 빗장을 든든히 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복구된 성벽, 그 성벽을 복구했다고 일이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이제 복구된 성벽을 더욱더 든든히 지켜내는 일, 그래서 언약 공동체를 지켜내는 일이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받은 은혜도 중요하지만 그 은혜를 지켜내는 일이 사실 더중요합니다. 지켜낸다는 것은 소극적인 의미로 지켜내는 것은 아닐 터입니다. 받은 은혜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어가려는 적극적인 의미로 받아드려야 할 것입니다. 본문에 느헤미야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