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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부자 청년 이야기

 

읽은 말씀: 10:17~31

 

묵상 말씀:

17.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에게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내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20. 그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나는 이 모든 것을 어려서부터 다 지켰습니다.“

21. 예수께서 그를 눈여겨보시고, 사랑스럽게 여기셨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에게는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네가 하늘에서 보화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을 짓고, 근심하면서 떠나갔다. 그에게는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24. 제자들은 그의 말씀에 놀랐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영생을 얻으려면...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에 부자 청년은 자신있게 대답을 합니다. 저는 계명을 모두 지켰습니다.

이 부자 청년은 정말로 하느님의 뜻을 따라 잘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고, 남들이 보기에도 하느님의 뜻을 따라 잘 살아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고민은 영생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청년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을 발견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이 부자 청년의 재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이런 명령을 하셨을까요? 이 부자 청년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신실한 사람이었지만, 그 중심이 하느님이 아니었습니다. 그 중심에 재물이 있었음을 예수님은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 재물을 포기해야만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느님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함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부자인 청년은 재산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생을 얻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부자는 하늘 나라에 갈 수 없다.

제자들에게 재산을 가진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자들은 깜짝 놀랍니다. 당시에 부자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으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이 진짜 복이 아님을 이야기합니다. 바로, 그 받은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 그것이 참된 복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이 주신 그것을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위해서 다시 내어 놓는 것. 그것이 바로 진짜 하느님의 마음을 이해한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하느님의 온전한 말씀을 이루는 것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내게 주신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나눌 때, 하느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내것을 한없이 나누어줄 수 있는 넉넉함을 소유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게 주신 것으로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나라에서 최고가 되는 길임을 기억하며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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