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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30126 느헤미야의 리더십

2013.01.26 06:49

이주현 조회 수:628

||0||013012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느헤미야기5:14-19
. 내     용: 특권을 포기한 느헤미야
1. 12년 동안 유다의 총독으로 임명받은 느헤미야는 힘겨운 세금을 물렸던 다른 총독과는 달리 녹을 받지 않고 성벽 쌓은 일에만 몰두했음을 고백.
2. 느헤미야는 하느님이 두려워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고백.
3. 그러면서 하느님께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은혜 베풀어주실 것을 간구함.

. 묵상 말씀: “그러나 나는 하느님이 두려워서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느5:15).
1. 솔선수범
앞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귀족들과 부자 관리들을 불러 모아놓고 하느님의 백성을  똑바로 처신할 것을 권면하고 ‘그렇게 하겠노라’는 그들의 약속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한 번 움켜진 부를 다시 환원하기는 힘든 법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간곡한 설득에 유다의 부자들은 자신들의 물질을 반환하였습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오늘 본문을 보면서 그 비결을 알게 됩니다. 바로 느헤미야의 자신감과 리더십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12년 동안 아닥사스다 왕이 임명한 유다의 총독으로 지내는 동안 녹을 받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총독으로서 특권을 포기했음을 밝힌 셈입니다. 그 전의 총독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온갖 세금에 눌려 피폐해진 백성들을 불상히 여기고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었던 애국자요 휴머니스트인 느헤미야를 봅니다. 그게 그의 리더십이 아니었을까요?
2. 하느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
느헤미야는 총독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한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단순한 동포애나 착하고 어진 성품 하나로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제껏 그렇게 해왔다’는 관행을 깨뜨리면서 자신을 희생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인격과 성품 외에 확고한 신념과 남다른 사상적 배경이 있어야 합니다. 그게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이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하느님이 두려워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느헤미야는 하느님께 은혜를 구했습니다. 하느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존재와 그 분의 존재 방식에 대한 깨달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하느님의 일을 위하여 그리고 백성들을 위하여 자신의 것을 포기할 줄 알았던 느헤미야, 거기서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 것 아닐까요? 떳떳하게 평가받고 싶은 자신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