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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1121 매우 강했던 왕, 웃시야

2012.11.21 06:27

이주현 조회 수:618

||0||01211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하26:1-15
. 내     용: 강한 왕 웃시야
1. 아마샤의 뒤를 이어 남 유다 왕이 된 웃시야는 스가랴 예언자의 가르침대로 하느님을 경외하였고 주님의 뜻을 찾음.
2. 주변 나라들을 제압하고 조공을 받으면서 영역을 넓혀나갔고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큰 규모의 군대를 보유함.

. 묵상 말씀: “그가 주님의 뜻을 찾는 동안은, 하느님께서 그가 하는 일마다 잘 되게 하여 주셨다”(대하26:5).
1. 매우 강한 왕, 웃시야
아버지가 신하들에 의해 살해당하고 열 여섯 살 때 왕위에 오른 불행한 왕, 웃시야였지만 그는 강한 왕으로 오늘 본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블레셋을 비롯하여 암몬 족속까지 쳐서 조공을 받았고 그의 명성이 이집트까지 퍼져나갈 정도였고, 언제라도 전투에 임할 수 있는 군대가 30여 만 명을 보유하고 그들을 새로운 무기로 무장시켰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의 침범에 전전긍긍하던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남 유다의 위상이 눈에 그려집니다. 그렇게 나라를 안정시키고 강하게 만든 웃시야는 ‘농사를 좋아했다’(10)고 전하고 있습니다. 강한 군대를 조직하고 이웃나라를 공략하는 저돌적인 왕 치고는 특이한 정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아주 지혜롭고 고상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農者天下之大本’이라고 세상의 모든 일이 농사짓는 일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농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좋은 스승
웃시야가 그렇게 강한 왕으로 자리를 잡은 비결을 본문에서는 “주님의 뜻을 찾는 동안”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찾는다는 것은 제상의 모든 일들을 바라볼 때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에 비추어 보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묻고 구하는 자세입니다. 삶의 본질을 구하고 근본을 찾는 자세인 셈입니다. 그런 사람은 절대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뜻은 항상 선하기 때문입니다. 낙심과 절망, 포기는 결코 선하지 않는 사람의 뜻을 찾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웃시야는 그렇게 주님의 뜻을 찾는 동안에는 하는 일마다 잘 되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그렇게 주님의 뜻을 찾는 삶을 살게 된 배경을 스가랴의 가르침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웃시야 곁에는 스가랴라는 출중한 스승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의 가르침으로 인하여 웃시야는 하느님을 경외하고 주님을 찾았습니다. 스가랴와 같은 눈에 보이는 스승도 있지만, 언제나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를 갖고 사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좋은 스승을 모시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바로 주님의 뜻을 찾는 사람이요 평생을 젊게 사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