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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읽은 말씀: 12:13~17

 

묵상 말씀:

14. 그들이 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시고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는 분이심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그런데,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16. 그들이 그것을 가져오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이 초상은 누구의 것이며, 적힌 글자는 누구의 것이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황제의 것입니다."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그들은 예수께 경탄하였다.

 

세금과 관련한 논쟁

예수님과의 논쟁에서 망신만 당한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과의 논쟁을 이어갑니다. 오늘은 세금에 관한 논쟁을 이야기합니다. 당시에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에 관한 논쟁은 큰 이슈였습니다. 로마에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대립이 팽팽하였습니다. 이렇게 곤란한 질문을 예수님에게 던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또다시 신적 지혜를 통해서 곤란한 질문을 피해가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라.‘

 

세상에서도 최선을 다하라.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첫째로, 세상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이지만, 세상에서 정한 법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으로 살아간다고 이야기하면서, 세상의 법을 어기는 삶을 사는 것은 하느님이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가운데서 누구보다 본이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두 번째로, 오늘 말씀은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것은 우리를 다시 하느님께 돌려 드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느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삶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이 주신 지혜와 재물과 재능으로 세상을 온전히 섬기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 가운데 나만 잘살아가는 것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가운데서 하느님이 주시는 지혜와 재능으로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것에 미련을 두지 말라.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어라.. 라는 말씀은 세상 것에 미련두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하느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미련 두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보장된 하늘나라의 축복을 기억하며, 비록 세상 가운데 살아가지만, 하늘에 소망을 두는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