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4 무슨 권한으로...(막11:27~33)
2022.04.07 00:52
무슨 권한으로...
읽은 말씀: 막 11:27~33
묵상 말씀:
28. 물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습니까?“
30.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내게 대답해 보아라.“
33. 그래서 그들이 예수께 대답하였다. "모르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정당하면 당당하게...
예수님께서 아침이 되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성전 뜰을 거닐고 계십니다. 전날,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셨습니다. 종교 지도자들과 껄끄러울 수 있었지만, 예수님은 당당하게 성전뜰을 거닐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행동이 정당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정당하게 살아간다면, 당당하게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슨 권한으로...
예수님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합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예수님을 어렵게 만드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잘못하면 회개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으면서도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회개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질문으로 응답을 하십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하늘에서 온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이들은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어떤 대답을 해도 사람들에게 곤란을 겪게 됩니다. 그들은 사람의 눈치를 보며 살아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고, 그것을 위해 살아가기로 결단했으면서도 모르겠다는 대답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왜요? 하느님 뜻대로 살아가면, 손해날 것 같습니다. 불이익을 당합니다. 그러니 못들은체 하는 것입니다. 모르겠다고 대답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때때로 손해 보아도, 기꺼이 감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뜻에 모르척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기꺼이 감수하며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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