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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924 백성들에게 남긴 다윗의 유언

2012.09.24 06:31

이주현 조회 수:640

||0||01209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상 28:1-8
. 내     용: 백성들에게 남긴 다윗의 유언
1. 성전 조직과 행정 조직을 끝낸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아 유언을 남김.
2. 먼저, 다윗이 짓지 못한 성전을 아들 솔로몬이 지을 것이라는 말과
3. 계명(laws)과 규례(commands)를 힘써 지킬 것을 당부함.

. 묵상 말씀: "그가 지금처럼 나의 계명과 나의 규례를 힘써 지키면, 나는 그의 나라를 길이길이 굳게 세워 줄 것이다"(대상28:7).
1. 다윗의 유언
다윗의 삶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일 것입니다. 폐허 더미 위에 다시금 다윗의 영화를 재현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하느님 신앙에 대한 회복임을 간파한 기자의 의도가 편집에 반영되긴 했겠지만 말입니다. 오늘 본문, 다윗이 백성들에게 남긴 유언에서도 그런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과 용사들을 불러놓고 남긴 유언 말입니다. 제일 먼저 성전 짓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자신은 짓지 못하지만 아들 솔로몬이 지을 것이라는 말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전에 담긴 자신의 진정성과 의미를 남기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그리고 계명과 유례를 힘써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빛낼 두 가지 내용을 남긴 것입니다. 주의 성전과 주의 말씀.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다윗을 움직이는 것은 하느님이었습니다.
2. 힘써 지켜라!
다윗의 유언 속에는 다분히 하느님의 축복이 전제되어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다 잘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감당하는 자세와 태도, 그게 문제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것을 "힘써"라는 표현(7)과 "열심히 따르고"(8)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계명과 규례들을 지키되 힘써 지키고 열심히 지키라는 뜻입니다. 주의 계명을 지키는 일이 간단치가 않다는 뜻 아닐까요? 8절의 주의 계명을 "열심히(다라쉬) 따르고(솨마르)" 지키라는 말씀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키라'는 뜻입니다. 힘을 써야 하고 열심을 내어야 주의 계명과 규례들을 지킬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단순히 '지키면 좋다니까 지켜볼까'라는 접근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뜻이지요. 이 땅에서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가기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를 소유하면 해결됩니다. 그래서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