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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103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6:1-18

. 내 용: 제자리로 돌려보낸 법궤

1. 블레셋 통치자들은 법궤를 돌려보내기로 하고 멍에를 메어보지 않은 젖먹이 새끼를 둔 암소 두 마리로 하여금 그 법궤 수레를 끌고 가게 함.

2. 속건제물로 금으로 만든 악성종양 모양 5개와 쥐 모양 5개를 만들어 법궤와 같이 보냄.

3. 벳세메스에 도착한 모습을 보고 블레셋 통치자들은 자신들에게 내린 재앙이 하느님이 내리신 재앙으로 알고 돌아갔고, 이스라엘은 두 마리 암소를 번제물로 바침.

 

. 묵상 말씀: “이스라엘 신의 궤를 돌려보낼 때, 그냥 보내서는 안 됩니다. 그 신에게 속건제물을 바쳐야 합니다.”(삼상6:3)

1. 법궤를 돌려보낼 때 드려진 제물들

그냥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듣고 금으로 만든 악성종양 모양 5개와 쥐 모양 5개를 같이 보냈습니다. 그 뒤 재앙이 멈췄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만, 블레셋의 제사장과 점쟁이들이 하느님의 뜻을 제대로 전한 것 같습니다. 비록 블레셋 제사장과 점쟁이들이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뜻을 알려주신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아는가 모르는가 보다 순종 여부입니다.

그리고 멍에를 메어본 적이 없는 두 마리의 암소, 그것도 젖먹이 새끼를 둔 암소를 보냈습니다. 젖먹이 새끼를 떼놓고 가는 어미소는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런 어미소에게 멍에를 메고 수레를 끌게 한 것은 하느님의 뜻을 대한 시험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소들이 똑바로 벳세메스로 가는가 여부였습니다. 결국 벳세메스로 가는 보습을 보고 블레셋 통치자들은 자신들에게 내린 재앙이 하느님이 내린 것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2. 하느님 앞에서 제물이 필요한 이유..

하느님께 잘못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게 제사장들과 점쟁이들의 견해였습니다. 이스라엘 제사법은 그러한 인식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우선 잘못을 용서받는 과정에 제물이 필요한 것은 제물에 담겨 있는 하느님의 약속입니다. 또한 그 제물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대신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통해 결단과 다짐을 원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물을 드리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우리는 구약시대처럼 제물을 드리지는 않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단번에 치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에 대하는 심정은 당시나 오늘날이나 같아야 하고, 또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은총 속에 살아가는 것은 거져 이뤄진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통회와 자복은, 한 마리의 어린양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언제까지고 지녀야 할 우리의 자세입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제물은 찢겨진 심령입니다. , 하느님, 주님은 찢겨지고 짓밟힌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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