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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914 성전건축 준비만 한 다윗

2012.09.14 06:28

이주현 조회 수:679

||0||01209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역대지상22:1-19
. 내     용: 성전 지을 준비를 마친 다윗
1. 나단 선지자로부터 성전을 지을 수 없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17장) 성전 건축에 들어갈 각종 재료(금, 은, 놋, 철, 돌, 백향목 등)를 준비한 다윗.
2. 솔로몬을 불러 성전을 지을 것을 부탁하며 솔로몬을 축복함.
3. 자신의 신하들을 불러 솔로몬을 도울 것을 당부하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성전을 건축'할 것을 당부함.

. 묵상 말씀: "그러나 네가 여기에 더 보태야 할 것이다"(대상22:14).
1. 성전에 대한 다윗의 열망과 헌신
전쟁을 통해 너무 많은 피를 흘리게 했다는 이유로 주님의 성전 건축을 할 수 없었던 다윗은 대신 성전 지을 준비를 완벽하게 하였습니다. 네모난 돌을 다듬어 놓고, 문짝에 사용할 못과 꺾쇠까지 준비했습니다.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 뿐 아니라 셀 수 없을 만큼의 나무와 돌도 준비를 했습니다. 아주 치밀하게 빈틈없이 준비한 모습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성전을 지으려는 다윗의 진정성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대에 완성하여 왕권 강화와 공적을 동시에 얻으려는 속셈보다는 성전을 향한 다윗의 진실을 보게 됩니다. 성전을 짓지는 못하지만 지을 준비를 완벽하게 함으로 다윗은 하느님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드렸습니다. 사실, 하느님이 기뻐 받으시는 게 바로 그런 모습 아닐까요? 아들이 짓기는 할 테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다윗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2. 더 보태야 할 것
다윗은 아들이 짓게 될 성전의 의미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을 준비를 다 마친 후, 아들 솔로몬을 불러 "네가 여기에 더 보태야 할 것이다"(14)고 했습니다. 솔로몬이 더 보태야 할 것, 그것이 무엇일까요? 19절 말씀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들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 하느님의 성전을 건축 하십시오"(19)라고 했듯이 '온 마음'과 '온 정성'입니다. 성전은 세상의 물질로 짓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말했을 때 하느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어떤 집에서도 살지 아니"했다고 하셨습니다.(대상17:5) 하느님의 집을 건축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어불성설입니다. 그럼에도 그 집 짓는 것을 허락하시고 축복하신 것은 다름 아닌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 아닐까요? 그것도 온 마음과 온 정성.. 다우시은 성전 건축에 들어갈 재료를 다 준비한 후, 솔로몬에게 정말 필요한 성전 건축 재료인 마음과 정성을 보태라는 뜻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전을 사랑한 것만큼 아들 사랑도 참 대단한 다윗입니다.